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前 청와대 행정관 "미르 설립은 일반적인 재단과 달라 이상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성웅 기자] 미르재단 설립 당시 청와대 측의 실무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간 연락역을 맡았던 이수영 전 행정관이 "미르재단 설립과정은 통상의 민간 재단 설립과는 달라 이상했다"고 증언했다.

이 전 행정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최순실·안종범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미르재단의 설립과정에서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행정관은 최상목 전 비서관(현 기획재정부 차관)과 함께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지시를 직접받는 경제금융비서관 소속이었다.

이수영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을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전 행정관은 미르재단 설립을 위한 1차 청와대 회의가 있었던 지난 2015년 10월 21일보다 하루이틀 앞서 문화재단 창립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19일경 안 전 수석이 최 전 비서관과 나를 불러 '기업들이 출연하고 전경련이 실무를 맡는 재단이 설립되니 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챙겨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전 행정관은 이후 4차례에 걸쳐 청와대에 열린 회의에 최 전 비서관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회의에는 전경련 관계자들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행정관은 직접 미르재단 사무실 후보지를 둘러보고, 안 전 수석으로부터 나온 재단 이사진 명단과 정관 등을 전경련 측에 전했다.

이 전 행정관은 "청와대에서 민간재단 사무실까지 직접 답사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안 전 수석도 '이런 것까지 해야 하냐'는 식으로 멋쩍게 웃어, 어디선가 지시를 받았다고 느꼈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 이사진 명단과 재단 명칭까지 청와대에서 나온 것을 보면서 "당시 VIP(박근혜 대통령)가 문화융성 등을 강조하고 있어 청와대의 의사를 반영해 기업들이 출자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르재단은 통상의 재단설립과 달리 일반적이지 않았다"며 "안 전 수석이 매일매일 새로운 지시를 하는 것 봐선, 그 역시 한꺼번에 콘트롤하는 것이 아닌 그때 그때 압박을 받고 있었다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몇몇 증언에 대해선 전경련 측 증언과 결이 달랐다.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 이형석 기자 leehs@

이 전 행정관보다 앞서 신문을 받은 전경련 팀장은 "21일 1차 회의 당시 최 전 비서관으로부터 재단에 출연할 9개 기업의 명단을 받았다"며 "그날 회의엔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도 참석해 재단 사무실 후보로 역삼동 한국콘텐츠진흥원 내 공실을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전 행정관은 "당시 내가 처음부터 회의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는 정황을 파악하면서 김 비서관이 참석했는지 여부는 모른다"라며 "기업 명단 역시 들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한편,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선, 안 전 수석이 컴투게더를 금융위원회 광고에서 배제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금융위가 금융개혁관련 광고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안 전 수석이 '컴투게더 같은 곳엔 맡기지 말라'고 해서 담당 팀장에게 전했다"라며 "이미 계약이 체결된 상태여서 일은 진행됐지만, 이후 안 전 수석이 청와대에서 열린 광고 시사회에서 혹평했다"고 전했다.

안 전 수석은 광고감독 차은택과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인 포레카의 인수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컴투게더를 압박해 지분을 빼앗으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