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이 피아노 영자 김준형군과 리틀 아티스트 김현준 군을 소개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영재발굴단'이 피아노 영재 김준형 군과 머리카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김현준 군을 소개한다.
11세 때 20분 만에 작곡을 완성하는 등 작곡한 곡만 50곡에 이르는 '리틀 슈베르트' 김준형(14)군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성신여자대학교 작곡과 이인식 교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이 정도로 구성감 있게 작곡한 건 저도 처음이다. 슈베르트의 어린 시절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세 살 무렵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듣고 악보 없이 바로 피아노로 연주하고 초등학교 1학년 때는 세계적인 음악 영재들을 발굴하는 줄리아드 예비대학에서 입학 오디션을 권유받기까지 했다.
김준형 군은 "제가 작곡한 곡들은 제 일기장 같다. 그때그때 느낀 감정과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전했다.
놀랍게도 준형 군은 자신의 꿈이 음악가가 아니라 의사라고 했다. 실제로 준형이는 고등학교 수학을 풀고 영어논문을 쓰는 등 공부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때문에 부모님은 준형이가 공부를 해서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 밤새 피아노를 치고 길 가다가도 떠오르는 악상을 눈 위에 그려낼 정도로 음악에 대한 애정도 재능도 뛰어난 준형이지만 음악보다 공부를 추천하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러던 어느날 준형이는 부모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진짜 마음을 드러낸다. 준형 군의 진짜 꿈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소개할 영재는 다양한 재료로 멋있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초등학생 아티스트 김현준(13) 군이다. 김현준 군은 미용실 한복판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모아와 미용실 바닥에 생생한 사자 한 마리를 그려냈다. 현장에 있던 직원과 손님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9세 때부터 엄마를 따라간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으로 그림을 그린 현준 군이다.
현준 군은 "원하는 거,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생각나는 거, 그 재료가 저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현준이는 머리카락뿐 아니라 빵끈, 전선, 수건, 깡통, 빨대 등 상상치도 못한 재료를 이용해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다.
조형 전문가는 "표현력이 아주 좋다"고 평했다. 조형 전공 교수도 깜짝 놀란 현준의 감각과 표현력. 하지만 말이 통하는 친구가 없어 외롭다고. 그런 현준이를 위해 특별한 만남이 준비됐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스타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은 조형 아티스트 임수미씨다. 리틀 아티스트 현준 군과 임수미가 함께 만든 작품은 15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