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이미지로 소비자와 소통강화 효과 'UP'
[뉴스핌=전지현 기자] 식품업계가 브랜드에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마케팅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제품 고유 캐릭터를 활용해 제품과 소비자 친근감을 높이고 소통 강화 효과까지 거둘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초코파이, 고래밥의 라두(고래), 참붕어빵의 고붕이(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만든 카카오톡 이모티콘 5만건이 출시 5일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카카오톡 이모티콘(사진 왼쪽), 농심 너구리 카카오톡 이모티콘(사진 오른쪽). <사진=각사> |
오리온은 지난 주말 2만건을 추가로 배포했으나, 이마저도 3일만에 소진됐다. 오리온은 초코송이, 오!감자, 무뚝뚝 감자칩 등 다른 제품 캐릭터를 활용한 2차 이모티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농심도 지난 10일부터 너구리 카카오톡 이모티콘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12일까지 사흘간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농심은 3월9일까지 농심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은 선착순 10만명에게 너구리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지난 1월 리뉴얼 이후 입체적으로 변신한 너구리 캐릭터와 새롭게 탄생한 다시마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이 친근하게 묘사돼 있다.
초콜릿 기업 허쉬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키세스(KISSES) 캐릭터를 활용한 12가지 이모티콘을 선보이고, 카카오톡에서 ‘허쉬 키세스’ 친구 추가 시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하고 있다. 키세스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안녕’ ‘고마워’ ‘스르륵 내 마음이 녹아’ ‘토닥토닥’ 등 따뜻한 마음을 담은 문구와 귀여운 표정의 키세스 캐릭터로 구성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제품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식품업계 트렌드를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