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앞에서 전국학부모교육단체연합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음모'라고 발언한 곽일천 교장을 지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전국학부모교육단체연합(전학연)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앞에서 '대통령 탄핵은 정치적 음모'라고 발언한 곽일천 교장 지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나왔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앞에서 서울디지텍고 앞에서 곽 교장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맞불 성격의 지지 집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정됐던 곽 교장 규탄 기자회견은 충돌 우려로 취소됐다.
하지만 '박근혜는 하야하라' 적힌 피켓을 든 한 시민이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둘러싸이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로부터 곽 교장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고서야 해산했다.
곽 교장은 지난 7일 서울디지텍고 종업식 행사 후 열린 대토론회에서 "탄핵이 법적 절차에 근거하지 않았다" "언론·국회·검찰에 종북 세력이 더해져 국가 시스템 자체를 뒤엎어 보겠다고 하는 것" 등의 발언을 했다.
▲ 전학연 회원과 '박근혜는 하야'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온 한 시민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
▲ 봉쇄된 서울디지텍고등학교 |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