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의 5번가<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각) 1월 소매판매가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0.1%를 웃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소매판매는 5.6% 증가했다.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0.6%에서 1.0%로 상향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1월 중 0.4% 증가했다. 이 역시 금융시장 전망치 0.3%를 웃돌았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 중 소비지출 산정에 활용된다.
전자·가전업체의 판매는 지난 2015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6% 증가했으며 의류업체 판매도 약 1년 만에 최대폭인 1.0% 늘었다. 백화점 판매도 1.2% 증가해 2015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온라인 판매는 12월 1.9% 증가한 후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지출은 고용시장 개선과 임금 상승으로 지지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상화의 근거가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