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 공세 속에 전기전자 종목에 대한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2080선을 겨우 지켰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10%) 내린 2081.8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4.23포인트(0.20%) 오른 2088.09로 출발해 기관의 매도 공세에 밀려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26억원, 4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2617억원 어치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8%), 운수장비(1.01%), 건설업(0.37%), 운수창고(1.09%)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80%)를 비롯해 SK하이닉스(3.55%), 현대차(3.44%), 현대모비스(1.39%)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이다 오늘 특히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여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10%) 오른 616.58로 마감했다. 지수는 1.91포인트(0.31%) 오른 617.86으로 개장해 보합세의 흐름을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0억원, 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66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6억 8800만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7원 내린 1141.5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