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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관계없이 기소 가능..朴대면조사도 진행돼야"(종합)

기사입력 : 2017년02월16일 16:35

최종수정 : 2017년02월16일 18:35

"李 구속영장 여부와 상관없이 朴 대면조사는 진행돼야 할 것"
李 혐의 중 횡령 액수 일부 증가..."보강수사로 추가 정황 포착"

[뉴스핌=김범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에 관계없이 이 부회장을 불구속기소할 수 있다는 의중을 보였다. 또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는 관계없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특검 정례브리핑에서 이규철 대변인은 "이 부회장 영장 기각 여부와 관계없이 (불구속) 기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서는 "특검의 수사 일정 기한을 고려했을 때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상관없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는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장심사가 진행 중인 이 부회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번(1월18일 이 부회장 영장실질심사)과 달리 횡령 금액이 일부 증가됐다"며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 추후 보강수사 결과 여러가지 정황을 포착해서 포함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철 특검보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특검은 이날 수사 기한 연장 신청서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법상 연장 신청은 수사 기한 마지막 날 3일 전에 할 수 있다고 돼 있으나 3일 이전에 신청해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이 대변인은 "이번 특검은 일전의 여타 특검과 달리 수사 대상이 매우 많아서 사전에 기한 연장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으면 수사 계획에 도움이 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연장 신청서를 검토하고 결정해야 하는 황 권한대행이 사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판단에서 미리 신청했다"고 했다.

이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특검에서 확보한 추가 업무수첩 39권에 대해 임의제출 부동의 의견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어제(15일) 안 전 수석이 (임의제출) 내용에 대해서 사실을 확인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뜻을 확인했다"면서 "(안 수석 측에서) 의견서 제출하더라도 큰 문제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는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대한 특검의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법원은 "형사 절차에 입법 미비로 생긴 문제를 행정소송(항고소송)으로 다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각하 이유를 밝혔다. 또 국가 기관인 특검의 행정소송 원고 적격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효력정지 결정이 있다고 해도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이 있기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에 불과해 소송 신청의 이익 또한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에 앞서 특검은 "집행정지 신청이 각하 혹은 기각된다면, 사실상 청와대 압수수색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다다를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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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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