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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국정원 댓글 사건+유우성 간첩 조작+국정원 직원 죽음 '의혹'…5163부대의 위험한 충성

기사입력 : 2017년02월18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2월18일 00:00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사진=SBS>

[뉴스핌=황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1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지난 대선을 중심으로 벌어진 국정원 관련 사건들을 추적하고, 관련자들로부터 당시 미처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지난 2015년 7월 18일 경기도 용인시 한 야산에서 40대 남성이 차량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가족 앞으로 남긴 두 장의 유서, 그리고 '원장님, 차장님, 국장님께'로 시작되는 유서 한 장이 남겨져 있었다.

그의 유서에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습니다.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숨진 임씨는 국정원 팀장급 간부로, 당시 '해킹팀 유출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이탈리아 해킹 프로그램 판매업체 '해킹팀(Hacking Team)'이 누군가로부터 해킹을 당해 고객 명단이 모두 노출됏는데, 그중 한국의 '5163부대'가 해당 프로그램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5163부대'는 국정원의 대외용 명칭이었음이 밝혀졌다.

유출된 자료가 분석되면서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한창 불거졌다. 이때 책임자였던 임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 이에 국정원의 해킹 논란 대신 임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이 무성해졌다.

공정식 한국심리과학센터 교수는 "언어분석 기법 기준에 의하면 이거는 가짜 결백 유서에 해당한다. 이 유서에는 자살할 만한 분노가 없다"며 임씨의 유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임씨 죽음의 진실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유서와 해킹팀 유출 자료를 통해 드러나 조그마한 진실의 조각들은 '선거'를 향해 맞춰지고 있었다.

지난 18대 대선을 며칠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불러일으킨 '국정원 댓글 사건'이 터졌다. 축소, 은폐된 수사 속에서 제대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채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이후 가려져 있던 증거들이 드러났고 국정원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의 심판은 4년째 제자리다.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국가정보기관 국정원의 명예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한 달 후,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이었다는 사건이 공개된다. 그러나 재판에서 국정원이 제출한 간첩 증거는 조작된 것이었고, 국정원이 받아낸 자백은 강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국정원 증거조작에 찹여했던 협력자 중 한 명은 "국정원의 존재감에 대해 뭐 댓글만 하고 이렇게 한가하게 앉아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런 것을 반박하는 차원(이었다)"며 "이것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 간첩 조작 사건 등 국정원과 관련된 사건에서 국정원 반대편에 섰던 인물들이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 참여 변호사는 "고소, 고발장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우리 서버에 들어와 모든 문서를 다 복사해갔다"고 밝혔다.

해킹팀 유출사건으로 인해 제기된 국정원 민간인 사찰, 선거 개입 의혹과 국정원 댓글 사건,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그리고 국정원 임씨의 죽음이 모두 연결고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8일 밤 11시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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