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트럼프 팀 성장률 전망치 ‘고민’ 손질 폭은

기사입력 : 2017년02월18일 05:17

최종수정 : 2017년02월18일 08: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거 전후 제시한 장밋빛 전망치 월가 예상치 크게 상회
지나치게 공격적인 전망치 후폭풍 경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불명예로운 낙마에 이어 앤드류 퍼즈더 노동장관 지명자의 퇴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트럼프 팀이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대통령 선거 기간 중 제시한 ‘장밋빛’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손질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것.

백악관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의회에 제출하는 예산안에 포함되며, 앞으로 수 주일 이내에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내놓아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문제는 선거 전후로 트럼프 팀이 제시한 전망치가 월가 투자은행(IB)과 의회예산국(CBO)의 수치를 크게 앞지른다는 점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인준에 앞서 3~4%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호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 경제팀이 내놓은 전망치도 3.0~3.5%에 이른다.

아울러 앞으로 10년간 인플레이션이 궁극적으로 3.2% 내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년간 미국 경제의 성장률은 연 평균 2%에 그쳤다. 상당수의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급격한 생산성 향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3%를웃도는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3%를 웃돌았던 미국 생산성은 2010년 이후 가파르게 떨어졌고, 최근 0.7%까지 밀렸다.

앞서 CBO는 2021~2027년 사이 미국 경제가 1.8%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장기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하버드 대학의 데일 요젠슨 경제학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률 3% 달성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인구 고령화를 포함한 경제 구조적인 요인을 감안할 때 앞으로 10년간 성장률이 1.8%로 예상되며, 대대적인 세금 인하가 단행된다 하더라도 성장률이 2.4%까지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악관 측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 공약을 근간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산출하는 가운데 세금 인하와 군대 강화 및 대규모 인프라 투자, 메디케어 및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유지 등 서로 상충하는 부분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정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팀의 이코노미스트들에게 지나치게 공격적인 전망을 제시하도록 압박을 가할 경우 이후 정부의 신뢰를 추락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가뜩이나 40% 에 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가 더욱 실추될 것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고성장 전망이 GDP 대비 재정적자 수치를 떨어뜨리는 왜곡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재정경제 부문 싱크탱크인 CRFB(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의 마야 맥기네스 대표는 WSJ과 인터뷰에서 “군비 증강과 세금 인하는 재정적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그런데도 높은 성장률 전망을 제시할 경우 앞으로 수년간 수조 달러의 부채를 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