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성 씨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 중에서 <사진=영화 '자백' 스틸> |
[뉴스핌=정상호 기자] 유우성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자백'은 2012년 탈북한 화교 출신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가 국가정보원에 의해 간첩으로 내몰린 과정을 담았다.
영화 '자백'은 대한민국 국가권력의 심장부 국정원이 거짓말을 한다면 어떨까 의심을 품은 언론인 최승호가 메가폰을 잡았다. 국정원이 유우성을 간첩으로 몰았다는 주장을 반복하는 이 영화는 국정원이 이를 입증하기 위해 내놓은 증거가 유씨 동생의 자백뿐이었음을 주목했다. 영화는 유우성 씨 동생 자백이 과연 정상적인 상황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조작된 것인지 분석한다.
영화 '자백'은 2015년 10월 대법원이 유우성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는 상황도 담았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의 전말을 생생하게 담은 '자백'은 한국, 중국, 일본, 태국을 넘나드는 40개월간의 추적 끝에 완성돼 주목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