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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신동빈맨' 황각규, 롯데 2인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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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컨트롤 타워 수장 맡아..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경영인
롯데케미칼 시절 신 회장과 첫 인연..호텔롯데 상장 과제 산적

[뉴스핌=전지현 기자] 황각규 롯데쇼핑 사장(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63)이 롯데그룹의 새 컨트롤타워인 경영혁신실 수장을 맡게 됐다. 지난해 생을 마감한 고(故) 이인원 롯데 부회장에 이어 그룹 '2인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21일 롯데그룹이 실시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경영혁신실장에 선임됐다. 경영혁신실은 이전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정책본부가 새롭게 개편한 조직으로, 기존보다 축소된 4개팀(가치경영ㆍ재무혁신ㆍ커뮤니케이션ㆍHR혁신)으로 운영된다.  

황 사장은 경영혁신실 수장으로 롯데의 그룹내 전반적인 기획·조정 업무를 맡게 된다.

▲20여년간 곁을 지킨 '신동빈 최측근'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황 사장은 롯데의 지배구조 개편과 굵직한 각종 인수·합병을 주도한 M&A전문가로, 한일 롯데그룹을 통틀어 가장 영향력있는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황각규 경영혁신 실장. <사진=롯데그룹>

마산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한 뒤 1990년 부장 시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첫 인연을 맺었다.

'화학 전문가'이기도 한 황 사장은 당시 노무라 증권에서 회사 생활을 마치고 경영 수업을 받기 위해 호남석유화학에 상무 이사로 입사한 신 회장을 유창한 일본어로 업무를 보좌하면서 신임을 얻었다.

이후 황 사장은 신 회장이 지난 1995년 그룹기획조정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기획조정실 산하 국제부 부장으로 부임했다. 신 회장은 황 사장을 위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국제부를 신설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2년여 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신 회장의 곁을 지킨 인물도 황 사장이다. '신 회장의 오른팔', '최고의 지략가'란 수식어를 받으며 20여년간 최측근에서 보필해 왔다.

2003년 롯데쇼핑 국제팀장(상무)과 2011년 롯데쇼핑 국제실장(사장)을 거쳤고 2014년부터 그룹 정책본부의 운영실장을 맡으며 그룹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이를 각 계열사에 전파하는 역할을 해 왔다.

신 회장이 주도한 30여건의 그룹 인수·합병(M&A)과 경영권 분쟁 '형제의 난' 이후 신 회장이 발표한 지배구조 쇄신 방안도 황사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신격호 회장이 롯데제과의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자 그 자리를 이어받아 이사직에도 올랐다.

▲투명경영 등 안살림 챙기기 중책

롯데그룹의 이번 인사로 중책을 맡은 황 사장은 고(故) 이인원 부회장이 없는 롯데그룹의 핵심축으로써 그룹 안정화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 사장은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된 롯데그룹 투명경영 작업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우선, 황 사장은 ▲호텔롯데 상장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체제 전환 등으로 그룹의 내부적인 구조개선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신 회장이 발표한 지배구조 역시 황 사장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지분 경쟁 및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신 회장의 뜻을 이어갈 적임자이기도 하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416개였던 순환출자 고리를 83.9% 해소하며 67개까지 줄였고, 남아있는 67개 고리 중 54개 고리가 호텔롯데-롯데알루미늄-롯데제과-롯데쇼핑-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호텔롯데의 상장과 롯데쇼핑을 중심으로한 분할합병 작업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한 뒤 호텔롯데,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계열사들의 상장 작업 등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에서는 한동안 멈췄던 롯데그룹내 M&A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황사장은 신 회장이 그룹으로 부임할 때 M&A를 수행하기 위한 적임자로 황 사장을 그룹으로 불렀을 만큼 국내외 M&A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2007년 성사된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M&A를 시작으로, 2008년 케이아이뱅크(현 롯데정보통신), 2009년 두산주류(현 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현 코리아세븐), 2012년 하이마트 인수 등도 그가 주도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해외로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있는 대형 마트 '마크로'의 전 점포 인수, 2008년에는 네덜란드 초콜릿 회사 '길리안'을 인수하며 '글로벌 롯데'를 완성하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황 사장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쇄신을 책임지고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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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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