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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정기 인사…경영혁신실장에 황각규 사장

기사입력 : 2017년02월21일 13:57

최종수정 : 2017년02월21일 13:57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맡아…신동빈 보좌역도
4대 BU장 중 화학·식품, 허수영·이재혁 선임
유통·호텔은 22·23일 발표..이원준·송용덕 내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식품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의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롯데그룹에 따르면 기존의 정책본부는 다음달 1일부로 그룹 사업을 주도할 ‘경영혁신실’과 그룹 및 계열사의 준법경영체계 정착을 위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라는 2개의 큰 축으로 나눠진다.

조직 개편 후 첫 경영혁신실장으로는 황각규 사장이 선임됐다. 황 사장은 롯데케미칼로 입사한 후 95년부터 그룹에서 신규 사업 및 M&A, 해외사업을 담당하면서 롯데의 성장과 변화를 주도해왔다. 2014년부터는 정책본부 운영실장으로 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 관리를 책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옴니채널 구축과 인공지능(AI) 도입 등 그룹의 혁신적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외협력단의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하게 됐다. 또한 소 사장은 회장 보좌역으로서 신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및 기타 등 4개 분야 계열사의 협의체로 구성되는 BU(Business Unit)의 장도 선임한다.

새로 신설되는 4개 BU장은 롯데 주력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들이 맡는다. 21일 이사회에서는 화학 BU장을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이, 식품 BU장을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BU장과 호텔 및 기타 BU장은 22일, 23일 이사회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허수영 사장이 롯데 화학사를 총괄하는 화학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김교현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가 롯데케미칼 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롯데정밀화학의 신임대표로는 이홍열 부사장이 내정됐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이재혁 사장이 롯데 식품 계열사를 총괄하는 식품 BU장을 맡게 되면서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지금까지 롯데칠성음료는 이재혁 사장이 국내외 음료 및 주류 사업을 모두 챙겼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음료BG와 주류BG가 각각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음료 BG대표로는 음료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해왔던 이영구 음료영업본부장이, 주류 BG대표로는 두산주류에서부터 줄곧 영업을 담당해왔던 이종훈 주류영업본부장이 전무 승진을 하면서 맡게 됐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상품과 마케팅 전문가인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으며, 롯데로지스틱스도 박찬복 경영관리·유통물류부문장이 전무 승진과 함께 신임대표로 선임됐다.

롯데는 올해 인사에서도 여성임원을 추가로 배출했다. 디자인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온 롯데칠성음료의 진은선 상무보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롯데제과의 파키스탄 콜손(Kolson) 법인장인 압둘 라티프(Abdul Latif)가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압둘 라티프 상무는 콜손 인수 이후 법인장으로 계속 근무하며 꾸준히 매출과 이익을 개선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쇄신 의지가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며 “그간 외형확대에 집중했던 기조에서 벗어나 질적성장으로 전환하고 도덕성과 준법경영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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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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