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기업 ‘돈줄 막혔다’ M&A 줄줄이 제동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05:25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07: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장사 주식 사모발행 규제에 천억달러 '딜' 좌절 위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180여개 상장 기업이 계획 중이던 약 1000억달러 규모의 사모 주식발행에 제동이 걸렸다. 자금 조달을 통해 추진하려고 했던 인수합병(M&A)도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와 별도로 다롄 완다 그룹의 10억달러 규모 딕 클라크 프로덕션 인수 역시 불발될 위기다.

중국 금융당국이 강력한 자본 통제에 나서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외형 확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선전거래소 황소상 <사진=백진규 기자>

21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주식 사모발행을 규제하고 나선 데 따라 최소한 180개 상장사의 97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이 좌절될 위기다.

금융상품과 함께 주식 사모발행은 기업들 사이에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 창구로 동원됐다. 지난해 기업들의 고정자산 투자가 199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M&A를 위한 금융상품으로 1100억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자금이 유입,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

대다수 기업들의 M&A 타깃이 핵심 비즈니스 영역을 벗어난 데다 근본적인 구조조정보다 사명 변경을 포함한 얄팍한 술수로 투자자들의 현혹시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자 중국 정부가 통제에 나섰다.

기업공개(IPO)가 감독 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한편 수년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상장 기업의 주식 추가 발행에 참여해 비상장 기업을 인수하는 전략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유통시장에서 형성된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사모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가 투자 매력을 한결 높였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상하이 및 선전 증시의 IPO가 227건에 그친 반면 주식 사모발행을 실시한 기업이 793개 업체에 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확보한 자금은 261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CSRC가 상장사의 사모 발행 규모를 기존 유통 주식 수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나서면서 돈잔치가 사실상 종료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18개월 이내 추가 발행을 금지한 한편 현금 자산 및 금융 자산 규모가 큰 제조업체들의 주식 사모발행을 차단, 상당수의 기업들이 자금 조달 계획을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해야 할 입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금융 당국의 통제가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하이 소재 사우스웨스트 증권의 주 빈 애널리스트는 FT와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주식 사모발행이 엄청난 규모로 이뤄졌다”며 “정부가 자본 블랙홀에 제동을 건 셈”이라고 말했다.

자본 반출에 대한 엄격한 통제 역시 M&A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 다롄 완다 그룹의 딕 클라크 프로덕션 인수 계획이 암초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대기업의 해외 자본 반출을 규제한 데 따라 10억달러 규모의 인수 자금을 지급할 길이 사실상 막혔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중국 기업의 해외 M&A 발표가 상당 부분 무산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