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시노펙스는 지난 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550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 당기순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21.4%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조정 완료와 더불어 본업인 FPCB모듈 사업에 집중하고 베트남공장 생산안정화에 따른 것으로 외형보다는 내실 경영을 도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노펙스는 그동안 지속경영 가능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경쟁력이 약화된 사업을 정리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으나, 본업인 FPCB모듈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고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재편한 결과 그 성과가 턴어라운드로 나타났다.
또한 시노펙스는 베트남 공장에서 자체기술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원가혁신에 성공했다. 베트남 공장은 제조 전 과정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검사로봇, 물류로봇과 생산관리 소프트웨어(MES)를 도입했으며 최소비용과 최소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하여 운영중에 있다.
시노펙스는 "생산공정 수율 향상을 위한 멤브레인 액체여과 필터사업은 초정밀 파티클을 제거하는 액체여과 기술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반도체, LCD, FPCB, 음식료, 제약,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시장 진출로 경쟁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시노펙스가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턴어라운드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외형보다 사업의 내실 다지기에 무게를 두면서 수익성 강화와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