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파키스탄 내 병원에 전원 공급을 지원할 태양광 발전장비를 설치했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시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Rural Health Center Manga Mandi)에서 ‘반짝반짝 병원’을 열었다.

LG전자가 현지시간 23일 파키스탄 라호르시에 위치한 망가만디 지역보건센터에서 '반짝반짝 병원'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LG전자>

이 자리에는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부사장)와 최용근 LG전자 걸프법인장(상무)을 비롯해 줄피카르 알리(Zulfiqar Ali) 라호르 지역보건센터장과 아우랑제브 칸(Aurangzeb Khan) 월드비전 파키스탄 사업운영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라호르시는 하루에 최대 18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끊길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하다. 특히 섭씨 4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한여름에는 전력 공급이 자주 중단된다.

LG전자는 이 병원에 9.9킬로와트(㎾)급 LG 태양광 패널을 지원했다. 이 설비는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전부 공급할 수 있다.또 백신 전용 냉장고와 에어컨, TV, 모니터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가전 제품도 지원했다.

차 부사장은 “지난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병원 2곳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라며 “LG전자의 ‘따뜻한 기술’을 활용해 고통과 불편함을 덜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