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 미전실 이르면 오늘 해체...당분간 '대기발령'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07:24

최종수정 : 2017년02월28일 09:04

오늘 특검 종료 이후 발표,  서초사옥 200명 보직 못받아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가 임박했다. 

28일 재계와 삼성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종료일인 오늘 미전실 해체를 발표하고 서울 서초사옥에 있는 관련 인력들을 다른 장소로 이주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해체 발표시점은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삼성 수뇌부 5명을 일괄 기소한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미전실은 현재 전략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기획팀, 커뮤니케이션팀(홍보), 경영진단팀, 금융일류화지원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원은 200여명이고 서초사옥 5개층(28, 38, 40, 41, 42층)을 사용한다.

200여명 모두 급여를 받는 소속 계열사가 있다. 곧 미전실 해체는 이들의 파견을 해제해 삼성전자 등 원적지로 돌려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단, 업무분장과 자리배치 등의 문제로 원적지 복귀가 아닌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대기발령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수뇌부의 재판에 대비하기 위해 법무 등 일부 조직은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측은 서초사옥에 모여있는 미전실 인력들이 어떤 식으로든 흩어진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미전실 해체 이후엔 그동안 미뤄왔던 사장단 및 임원인사와 계열사별 조직개편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미전실 소속 임직원들이 새로운 자리를 찾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룹 차원 업무를 어떻게 나눌지에 대해서도 결정한다.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미전실 해체 직후인 3월 중순이라는 관측, 이재용 부회장의 1심 재판이 끝나는 5월말이라는 전망 등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인사 폭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단종 책임을 묻는 문책성 인사를 비롯해 전체 임원규모를 줄여온 그동안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전실 상당수는 삼성전자 소속이어서 삼성전자에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그룹은 경영성과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갖고 있다. 승승장구하던 임원이 한순간 옷을 벗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재용 부회장이 본격 칼자루를 잡은 2016년도 인사에서는 22개 계열사 중 절반이 넘는 12곳에서 임원 자리가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128명 줄인 것을 비롯해 삼성SDI(29명)와 삼성중공업 26명, 삼성디스플레이 15명, 삼성전기 14명 등 줄였다.

삼성은 임원 승진자수도 매년 줄고 있다. 연도별 승진자 규모는 2012년 490명, 2013년 501명, 2014년 485명, 2015년 476명, 2016년 353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재계는 '삼성그룹' 차원의 행사는 대부분 폐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서초사옥에서 열리던 수요 사장단 회의, 연말 CEO 세미나 등이 사라지고 삼성그룹 홈페이지도 폐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던 신입사원 공채도 계열사별로 실시할 전망이다. 

삼성측은 "미전실 해체와 관련해 당사자들에게도 구체적으로 공지된 바 없다"며 "발표가 나면 윤곽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