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朴탄핵심판 최종선고 시나리오…주목받는 헌재 ‘8인’의 선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정미·강일원·김이수 중도 또는 진보로 분류
서기석·조용호·안창호 보수 인사 평가
소수재판관 의견 공개, 최종 결정 변수 가능성도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최종 선고만 남겨둔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 8인은 2월 28일부터 재판관 평의에 돌입했다. 지난달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퇴임으로 박 대통령 탄핵심판 평의는 9인이 아닌 8인 체제로 진행된다.

평의는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비공개 회의다. 심판의 최종결론을 내기 위해 재판관들이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를 거치는 과정이다. 헌재는 이후 평결을 거쳐 최종 결론을 낸다.

헌재의 최종 결론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탄핵 '인용'과 '기각' 또는 '각하'다.

인용 선고가 내려지면 박 대통령은 즉시 파면된다. 전직 대통령 예우도 받을 수 없다. 또 조기 대선 정국에 돌입하게 된다. 대통령 궐석시 두 달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현행법에 따라 5월 초나 중순에는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

재판부가 이와 반대로 박 대통령을 탄핵할 만한 중대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기각' 결정을 내리거나 아예 탄핵심판 요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각하'를 선고할 경우 박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2월 25일까지다.

이에 헌법재판관들이 각각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들의 성향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평의에 참여하는 헌법재판관 8명 가운데 6명 이상이 탄핵에 찬성하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최종 인용된다. 반대로 재판관 3명 이상이 반대할 경우 탄핵이 기각된다.

재판관들의 임명 주체와 그동안의 판결을 고려할 때 이정미 소장대행과 이번 심판의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 김이수 재판관 등은 중도 혹은 진보 성향으로 분석된다.

이정미 대행의 경우 지난 2011년 이용훈 전 대법원장의 추천으로 재판관에 임명됐다. 강일원·김이수 재판관은 각각 여야 합의, 민주통합당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이 됐다.

이들 세 재판관은 재판에서도 주로 진보성향에 가까운 판결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미·김이수 재판관은 지난해 11월 경찰이 질서유지선을 설정토록 하고 집회참가자가 이를 어겼을 경우 처벌이 가능토록 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대한 위헌 여부 심판에서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이수 재판관은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당시 9명 중 유일하게 해산 반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임명한 서기석·조용호 재판관과 새누리당이 추천한 안창호 재판관 등 세 명은 보수 성향이 짙은 인물로 분류된다. 이중 조용호 재판관의 경우 대통령 비하를 상관모욕죄로 처벌하는 군 규정에 대해 '합헌' 의견을 낸 바 있다.

이밖에 이진성·김창종 재판관은 각각 양승태 대법원장의 추천을 받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재판관 임명 주체와 그동안의 판결만으로 이번 탄핵심판 결과를 추측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재판관들이 그동안에도 자신의 성향과는 다른 결정을 내린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 소수 의견을 공개토록 법이 개정되면서 국민들이 이번 심판에서의 각 재판관의 의견을 알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사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일부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거나 신변에 위협이 가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종 선고 시기는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월 13일 이전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3월 9일과 10일, 13일 등이다.

그동안 헌재는 심리 과정에서 재판의 신속성을 강조해 왔다. 이 소장대행이 퇴임할 경우 재판관 추가 공석으로 심판 결과에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평의에 약 2주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도 3월 초 선고에 무게를 더하는 이유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