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전실 해체' 삼성생명, 금융계열사 허브 역할할 듯

기사입력 : 2017년02월28일 16:58

최종수정 : 2017년02월28일 16:58

자율경영 표방하나 '콘트롤타워' 기능 없애기는 난망

[뉴스핌=이지현 기자] 삼성그룹이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해체하고, 소속 임원들을 삼성전자·물산·생명으로 보냈다. 각 계열사들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경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삼성 안팎에서는 미전실이 해체되더라도 콘트롤타워 기능을 할 조직은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특히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신용카드, 선물 등 금융계열사들은 사업 범위가 일부 중첩되고, 협업인 필요한 만큼 삼성생명이 허브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 강남사옥 전경 <사진=삼성생명>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금융일류화추진팀 임원들과 금융계열사 출신 일부 임원이 삼성생명으로 이동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이동만 결정됐을 뿐 이들이 삼성생명 내에서 별도의 팀으로 남게 될지, 각 실무부서에 흩어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임원급 인사 이동인 탓에, 우선 미전실 해체 이후 영향력을 고려해 이들의 거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미전실 소속 금융일류화 추진팀은 그동안 삼성 금융계열사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2004년 태스크포스(TF)로 출범해 지난 2015년 정식 팀으로 개편됐다.

최근에는 삼성 금융계열사 간 지배구조 개편, 삼성생명 본관 빌딩 매각 등에도 관여한 바 있다. 또 오는 2021년 보험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자본 확충 계획을 마련한 것도 금융일류화추진팀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의 굵직한 이슈들을 총괄해온 조직이다.

이에 미전실이 해체되고 관련 팀이 삼성생명으로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이미 삼성생명은 삼성금융서비스와 자산운용, 카드 등 7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삼성화재 지분도 15% 보유하고 있다. 

한 삼성 관계자는 "미전실이라는 콘트롤타워 조직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경영과 재무 전반을 총괄하던 그 기능까지 없애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의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 미전실 금융팀과 일부 임원들이 삼성생명으로 이동한 후 정확한 거취가 결정되는 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