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파이낸싱 능력 높게 평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IJ Global Award 2016'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해외사업의 파이낸싱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한전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MENA 풍력부문 올해의 딜(요르단 푸제이즈)'과 'MENA 차환부문 올해의 딜(사우디 라빅)'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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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완 한국전력 해외사업처 부장(가운데)과 문형일 한전 해외전략금융처 실장(왼쪽), 최백운 한전 라빅법인장이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IJ Global Award 2016' 시상식에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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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중동·북아프리카(MENA) 등 지역별 및 사업유형별로 우수 PF 사례를 심사해 사업주, 자문사, 대주단에 'Deal of the Year' 상을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2012년 멕시코 노르떼2 가스화력사업으로 수상한 이후 두번째다.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89.1MW)은 한전이 단독으로 지분 100% 투자해 수주한 사업으로 PF방식으로 금융조달에 성공했다.
총사업비는 약 1억8400만달러로 전체 사업비 중 절반 이상을 수출입은행(KEXIM)과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금융조건의 PF방식으로 조달했다.
사우디 라빅 화력사업(1204MW)은 한전이 사우디 ACWA Power와 함께 2009년 수주한 사업으로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4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차입금 차환을 마쳤으며 약 230억원에 수익을 거뒀다.
한전 관계자는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한해 2개 사업에 걸쳐 탁월한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면서 "그동안 해외사업을 통해 축적된 한전의 파이낸싱 역량이 글로벌 톱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