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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안보상황 엄중…사드 배치 정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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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육해공군 신임장교 5291명 임관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에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금도 우리의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8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 연병장에서 열린 '2017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한 부모들이 자녀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사진=뉴시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된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 축사를 통해 "군(軍)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와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인 억제력 강화 방안으로는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 체인(Kill Chain)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북의 핵 도발에 대비하면서 사이버 공격, 테러 위협 등에 대한 대응역량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 등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과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며 "저와 정부는 우리 군이 막중한 국가방위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 GPS 전파교란 등 무모하고 다양한 도발책동을 계속해 왔다"며 "불과 이틀 전에도 네 발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중대한 도발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지난달에 저질러진 김정남 피살사건은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박과 제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방부는 이날 합동임관식에서 육·해·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학생중앙군사학교 등의 교육과정을 마친 신임장교 5291명이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고 밝혔다. 과거 육·해·공군 신임 장교들은 교육 기관별로 임관식을 했으나 2011년부터 한자리에 모여 대통령 주관 아래 합동임관식을 해왔다.

신임 장교들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소위 계급장과 임관사령장을 받은 데 이어 황 권한대행 앞에서 '조국수호 결의'를 하고 '호부'(虎符)를 받았다.

호부는 조선 시대 왕이 임지로 떠나는 장수에게 수여한 패를 말한다. 신임 장교들이 받은 호부에는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친필 휘호가 새겨졌다.

이번 합동임관식에서는 육군 최초로 3사관학교 출신 여군 장교 18명이 배출됐다. 3사 박만호(24)·면호(24) 소위와 학군단 양수영(24)·수민(24) 소위는 쌍둥이로 나란히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육군사관학교 강솔(25) 소위는 조부(강경식, 육군 중령 전역, 육사 15기)와 부친(강철환, 육군 대령, 육사 46기)에 이어 3대째 육사 출신 장교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해사 박희재(24) 소위와 3사 이철홍(24) 소위는 각각 의병활동(외증조부 정해두)과 3·1 운동 독립유공자(외조부 이병춘) 후손이다.

육군 학군단 김하늘(24) 소위는 6·25 참전용사의 외손녀다. 김 소위의 외조부(심재횡)는 6·25 전쟁 당시 통신병으로 북한군에 잡혀 평안북도포로수용소에 3년간 수용됐다 탈출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각군과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과정을 거쳐 육·해·공군과 해병대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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