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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대체법안, 미국 하원 상임위 통과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08:48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08:49

마라톤 회의 끝에 통과…최종통과는 불투명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하원 공화당의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이 하원 에너지 통상 위원회와 세입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새 건강보험법 마련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이 첫 걸음을 내디뎠다.

9일(현지시각) CNN뉴스 등에 따르면 하원 에너지 통상 위원회와 세입위원회는 각각 27시간 17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기존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정비하는 대체법안인 '미국보건법'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하원 공화당이 지난 7일 공개한 법안인 '미국보건법'은 오바마케어 미 가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제외해 사실상 가입 의무규정을 없앤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고 소득이 아닌 연령에 따라 새액공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하원의 미국보건법은 하원 예산위원회와 전체회의 통과를 남겨두게 됐으며 또 이를 통과하면 해당 법안은 상원 투표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과 의료업계, 다수 공화당원들이 대체법안에 반대하고 있어 법안이 최종 통과될지 불투명하다. 최종 통과되더라도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화당 의원들과 로비 단체들은 대체 법안이 기존 오바마케어와 매우 흡사하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또 민주당과 의료업계는 수백만 명에 대한 건강보험 헤택이 축소되고 취약계층에 대한 환자 혜택이 없어진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언론에서 나오는 얘기들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많은 그룹과 이야기하고 있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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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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