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박근혜 파면] 朴측 변호인단, 헌재 결정에 일부 반박…승복 여부 언급 안해

기사입력 : 2017년03월10일 18:25

최종수정 : 2017년03월10일 18:25

"헌재 임의로 형사법 위반을 '헌법 위배'로 구성"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일부 반박하며 명확한 승복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10일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개입을 허용하고 그의 사익추구에 적극 개입,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남용했다는 게 판단의 핵심 근거가 됐다.

이에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선고 6시간 만에 헌재 선고를 일부 지적하는 최종 입장을 내놨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대표대리인 이중환 변호사는 '헌재 결정에 대한 대통령 대리인단의 최종 입장'이라는 문서를 취재진들에게 보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에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가 굳은 표정으로 이정미 재판관의 선고 주문을 듣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해당 자료를 통해 "헌재가 결정문 사실인정에 대한 입증 정도를 설명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대리인들은 최서원(최순실)과 피청구인의 공모관계, 재단설립에서 대기업이 느끼는 부담감 등의 문제에 대해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의해 엄격한 증명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최 씨와 피청구인 양측 모두 공모 관계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공모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없고 일부 대기업들은 출연을 거절했다"며 "이에 미뤄, 헌재의 사실 인정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뇌물이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형사법 위반 혐의로 탄핵 소추가 의결됐음에도 이를 재판부 임의로 헌법 위배 항목으로 구성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헌재는 구체적 판단 없이 '소추사유를 어떤 연관관계에서 법적으로 고려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달렸다'는 이유만 밝힌 채, 형사법 위반으로 기재된 소추사유를 헌법 위반으로 인정해 파면사유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피청구인이 검찰과 특별검사 조사에 응하지 않은 점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한 것을 두고 피청구인의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데 대해서는 "재판부가 이를 심판 과정에서 전혀 언급한 사실이 없고 석명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며 "또 직무정지된 피청구인이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 여부에 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반응했다. 

해당 사유가 탄핵 소추사유에 적시되지 않았는데도 피청구인을 파면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지에도 의심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게 박 대통력 측 대리인단의 설명이다.

이들 대리인단은 "이와 관련해 엄정한 판례 평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최종 입장을 마무리했다.

다만, 판결에 대한 승복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