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부터 4월 6일까지 한국장학재단에 신청
[뉴스핌=이보람 기자]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대학생을 위해 총 286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4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청년들의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활성화하고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17년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 이른바 희망사다리 장학금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희망사다리 장학금 제도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돼 왔다. 장학생에게 학기당 대학 등록금·장려금을 200만원 지원하고 이를 지원받은 장학생은 졸업후 의무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유지하는 내용이다.
올해 사업 예산은 286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보다 약 34%, 74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에는 최대 100시간까지 봉사활동 의무 교육시간을 추가하고 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하는 중견기업까지 취업을 인정하는 등 제도를 소폭 개선했다.
올해 장학금을 지원 인원은 총 3600명이다. 취업지원형 3300명, 창업지원형 300명을 각각 선발한다.
희망사다리 장학금 제도가 올해부터는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고용장려금 분야로 편입된 만큼 각종 박람회 참여 등 부처별로 사업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각 대학에서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소속대학 학생의 수요조사 결과와 신청서를 한국장학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장학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대학별 장학생 인원을 배정한 뒤 장학생을 선정한다.
대학생들은 각 대학내 장학금 담당부서에 신청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