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나온지 10주년을 맞이해서 주요 업체들의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가 임박하자 아시아 관련 부품공급업체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빅2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게임체인지 신형 스마트폰을 내놓는데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13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판세를 뒤집는 신제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관련 부품공급사 주가가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을 생산하는데 파란불이 켜지자 음향기기에서 거치대까지 모든 부품 제조업체들이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질주하는 양상이라는 것.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의외로 큰 틈새(Big Hole)을 만나 횡재를 했다면,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이 매우 공세적으로 나와 판세가 다시 완전히 바뀐다는 관측이 나온다.
HSBC의 스티븐 펠라요(Steven Pelayo)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업계의 큰 구멍을 만난 셈이었다"며 "올해는 삼성과 애플이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적인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스마트폰 가격이 이전과 다르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애플의 제품 가격은 10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이용해 색상과 선명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CEO 팀 쿡이 넌지시 새로운 특징을 비춘 것처럼 증강현실(AR) 기능도 장착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지난달 보고서는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이번 차세대 스마트폰은 증강현실에서 이전과 확실한 차별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