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아메리카 퍼스트 VS 세계화’ G20서 한판 붙는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15일 04:20

최종수정 : 2017년03월15일 06:29

EU 보호주의 반대 및 금융규제안 존속 주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이 이번 주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보호주의에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세운 ‘아메리카 퍼스트’와 기존의 세계화 체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재무장관들은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규제가 존속돼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유럽 주요국은 이를 G20 회의에서 밝힐 계획이다. 이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노선에 정면 반박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공동 결의문에 따르면 EU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경제의 개방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고하게 밝히며,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의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의 모리스 옵스펠드 이코노미스트와 독일 정부는 이번 G20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이른바 국경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상품에 관세를 면제하는 한편 수입품에 무거운 세금 부담을 안기는 국경세는 보호주의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미국 측의 대표로 참석하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인위적인 통화 가치 평가절하와 불공정한 무역 체제에 대해 일침을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앞세우는 보호주의와 국수주의 정책은 지난해 G20 회의에서 각국의 보호주의 정책을 지양하기로 한 결의와 상반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미 독일에 집중된 상황.

독일을 포함한 일부 참여국은 이번 회의에서 건설적인 논의와 함께 바람직한 방향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EU 재무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도드 프랭크버 폐지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기를 들기로 해 미국과 유럽이 다방면에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을 증진시키겠다고 나섰지만 유럽 측은 금융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가 특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금융권 감독 체제가 국제적인 규범과 맥을 같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G20 회의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4~15일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한편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높일 뜻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지난 9일 회의를 갖고 앞으로 통화정책 완화를 확대하거나 금리를 추가로 내릴 여지가 낮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