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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 '킬러' 중국 아니라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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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교수 "소매, 택배 등 일자리 감소 200만건 달할 것"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실제 주범이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 소매업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연이어 제기된 가운데 나온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아마존 <사진=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미국 백화점 업계의 고용이 25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직원 가운데 14%에 이르는 수치다.

이는 아마존을 포함한 전자상거래 업계의 매출 신장이 가속화된 시기와 일치한다. 소매업 고용 악화의 원인으로 아마존을 지목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

유통업계의 감원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메이시스에서 일하다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가 1만명을 웃돌고, 더 리미티드도 4000명을 감원했다. 최근 씨어스와 K마트 역시 150명 가량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년 사이 소매업계 감원은 12만5000건에 달했다.

미국 전체 고용시장에서 유통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추이는 가볍게 여기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소매업계 고용은 1650만명으로 집계됐고, 외식 업계의 고용은 1140만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 전체 근로자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소매와 외식업계 고용이 1980년대 초 제조업의 비중과 맞먹는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특히 가구와 가전 및 전자제품, 의류, 스포츠 용품, 도서 등의 섹터에서 근무하는 620만명의 일자리가 아마존의 성장과 더불어 위태로운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리서치 업체 리테일 메트릭스의 켄 퍼킨스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친밀감은 2014년 쇼핑시즌 분수령을 맞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후 최근까지 온라인 쇼핑 선호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로 불과 5년 전 약 10%를 기록했던 미국 쇼핑시즌 아마존의 비중은 지난해 40%로 치솟았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비중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이시스와 월마트, 베스트바이 그리고 반스 앤 노블스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의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감원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실제로 아마존이 중국보다 더 많은 미국 일자리를 소멸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 경제학자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데이비드 오토 교수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제조업계 수출이 미국 일자리를 약 200만건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마존이 앞으로 5년 이내 일반 소매 상품과 의류, 액세서리, 가구 시장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할 경우 15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 밖에 음식료와 창고, 택배 등 그 밖에 관련 산업을 감안할 때 총 200만건의 고용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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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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