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안철수 '재벌개혁'공약...재계 "정상적인 활동도 옥죈다"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상적 기업활동 위축, 삼성 등 특정기업 겨냥 시각도

[뉴스핌=황세준 기자] 국민의 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16일 발표한 '재벌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공약에 대해 재계는 정상적인 기업활동마저 옥죄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안 전 대표의 재벌 개혁 공약은 ▲ 대기업 금융계열사에 대한 감독 강화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도입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감사위원 분리선출 및 집중투표제 의무화 ▲비리 기업인에 대한 사면 금지 및 등기임원 자격 제한 ▲주회사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 요건 강화 등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경제개혁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계는 이에 대해 안 전 대표가 그동안 보여왔던 기업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라면서도 이 공약들이 실제 시행될 경우 정상적인 기업활동은 불가능하다고 우려한다.

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이 내걸었던 계열분리 명령제 등에 비춰보면 완화된 공약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현재도 한국은 지주회사 규제가 강력한 편인데 이를 더 강화하겠다는 점 등을 보면 강도가 약하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다중대표소송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집중투표제 등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이미 재계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는 사안들이다.

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임원들의 경영행위에 대해 소송을 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하지만 다수의 기업으로 구성된 그룹을 하나의 회사로 간주함으로써 회사의 법인격을 훼손하고 지주회사제도 자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감사위원 분리선출은 감사위원 선임시 모든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 경우 최대주주의 의결권도 3%로 제한돼 3%의 지분을 가진 해외 펀드 여럿이 연대하면 최대주주보다 많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해외 펀드가 이사회를 장악해 의결사항이 이들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집중투표제 역시 소수주주가 선호하는 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하여 이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대주주와 경영자를 견제하는 취지지만 현실적으로는 소주주주들 보다 단기시세차익을 노리는 외국계 투기펀드들이 제도를 활용해 회사의 장기가치와 소수주주들의 이익이 오히려 훼손될 수있다는 우려가 크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 도입의 경우 현재 위자료 청구제도가 있는 만큼 옥상옥 규제가 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 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 내에서도 수년째 논란이 있어 왔다.

이런 가운데 재계 일각에서는 ▲비리 기업인에 대한 사면 금지▲금융계열사 규제 강화 ▲지주회사 요건 강화 등은 삼성 등 특정 기업을 겨냥한 공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면 금지 조항은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죄 판결을 받지 못하면 첫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융계열사 규제 강화도 삼성생명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는 현재도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의 배임죄를 적용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무조건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기업들을 역차별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주회사 요건 강화 역시 삼성전자에 부담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자회사 소유요건은 상장회사 20%, 비상장회사 40%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후 자회사 지분 매수에 나서야 한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사회적으로 위화감을 조성하는 재벌총수에 대한 과다한 보수 지급과 퇴직금 지급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재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급여 문제까지 정부가 나서서 규제하는 것은 시장경제에 맞지 앉는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