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가 애플 아이폰8의 수혜를 입으며 4년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올해 인터플렉스는 애플향 연성PCB의 매출증가로 4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되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48억원의 적자를 예상하나 2분기 흑자전환, 3분기 272억원, 4분기 355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 모델이 작년 3개에서 올해는 4개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중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8 모델의 생산비중이 종전대비 상향되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인터플렉스는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휴대폰 부품 기업의 올해 주가상승에 따라 평균벨류에이션이 상향된 점을 반영해 인터플렉스의 적용 밸류에이션도 상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인터플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3.3% 상향 조정한 4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인터플렉스는 애플의 공식적인 공급업체로 등록된 상태에서 OLED를 전량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내 신규 점유율 증가분과 삼성전자 IM 사업에서 경쟁사보다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2017년, 2018년 실적 개선폭이 타기업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인터플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604억원, 내년(2018년)은 21.9% 늘어난 737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의 스마트폰 라인업 변화 수혜 및 연성 PCB 시장의 구조조정으로 올해 2분기 이후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