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트럼프 랠리 꺼진다’ 뉴욕증시 4가지 적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블랙스완 지수 급등 및 연초 이후 美 증시 상대적 부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2일 오전 04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교착 국면에 빠진 가운데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힘을 다한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주가 하락 리스크에 대한 헤지가 최고치 수준에 달했고, 투자자들의 밸류에이션 고점 진단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연초 이후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수 차례 갈아치웠지만 글로벌 주요 증시에 비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돼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인 금융주의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도 증시 전반의 강세 열기가 식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블랙스완 지수로 불리는 CBOE 스큐 지수가 최근 153.32까지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블랙스완 지수의 상승은 S&P500 지수가 후퇴한 동시에 발생한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지수 상승은 투자자들 사이에 주가 하락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요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11 내외에서 지극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상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상당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러셀 로즈 CBOE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VIX가 바닥권에 머물고 있어 투자자들이 최고치 수준의 주가에 흥분하기 쉽지만 바꿔 말하면 VIX가 급등할 여지가 열려 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주가 밸류에이션 고점을 경고하는 투자자들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늘어나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조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의 34%가 주가 고평가 진단을 내렸다. 이는 17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8일 대통령 선거 이후 S&P500 지수가 11% 뛰었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4%와 13.6%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월가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주가가 급등한 데 따라 밸류에이션이 크게 치솟았다. S&P500 지수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8.3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게 유지될 때 수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S&P500 기업 이익 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9%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말 제시했던 전망치 12.3%에서 크게 하향 조정된 수치다.

2분기 역시 지난 해 말 1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후퇴, 8%로 낮춰 잡았다. 3분기와 4분기 이익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9%와 14%에서 7.5%와 12%로 떨어졌다.

이익 전망치 하락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특히 월가의 실적 하향 조정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에 해당하는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의 불발 가능성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커다란 적신호라는 지적이다.

연초 이후 미국 증시의 상대적인 부진도 앞으로 자금 유입이 위축,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이날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들어 S&P500 지수가 7% 상승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와 일본, 호주 증시로 구성된 뱅가드 FTSE 선진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가 7.6%에 이르는 수익률을 냈다.

뱅가드 FTSE 이머징마켓 ETF 역시 같은 기간 13% 랠리하며 뉴욕증시와 간극을 크게 벌렸고, 뱅가드 토탈 월드 스톡 인덱스 펀드의 상승률은 7.5%로 2009년 이후 미국 대비 가장 큰 폭의 아웃퍼폼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조나단 골럽 RBC 캐피탈 마켓 주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초 이후 주가 상승 동력이 친성장 정책에 대한 모호한 기대가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펀더멘털 개선이라는 점이 수익률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뉴욕증시의 금융주 약세도 트럼프 랠리의 후퇴를 반영하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은행과 보험을 중심으로 한 금융 섹터가 1.3% 하락했다. 연초 이후 수치를 보더라도 금융주 섹터의 상승률은 4.3%로 지수에 크게 뒤쳐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 추진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온건한 금리인상을 예고한 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한편 최근 좁은 박스권에 갇혔던 뉴욕증시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중 다우존스 지수가와 S&P500 지수가 0.8% 내렸고, 나스닥 지수도 1.3%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