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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인물탐구⑥] '보수혁명가' 유승민, 배신자 프레임 탈피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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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만은 한다' 소신 발언으로 주목...친박계에서 탈피, 새누리 탈당
외교·안보는 '보수', 복지·고용·노동 분야는 '진보'
대선캠프 친이계 의원들 대거 포진...과거 인연은 '정치적 동지'

[뉴스핌=김신정 기자] "야당에선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권교체 얘기를 많이 하고, 어떤 분은 시대교체를 말하는데, 나는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는 인물론을 말하고 싶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여의도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소신론자'로 꼽힌다. 그야말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한다"는 결기를 지녔다는 것. 2015년 4월 8일. 그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첫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을 위해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이때 그가 던진 화두는 그를 독보적인 색깔의 정치인으로 각인시켰다.

당시 그는 부자·대기업에 대한 증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잇달아 제시했는데, 보수정당의 원내대표 발언이라곤 믿기 힘들 정도였다.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 받는 서민과 중산층의 편에 서겠다"며 외쳤다. 직후 야당에서조차 찬사가 쏟아졌다. 

유 의원은 사안에 따라 '좌클릭'을 마다하지 않는다. 바른정당 대선주자로 나선 직후부턴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기조 아래 중(中)부담-중(中)복지 정책공약을 대량 쏟아냈다. 특히 대기업 법인세 인상과 비정규직 고용 총량제 도입 등 재벌개혁에도 목소리를 높인다. 유 의원은 스스로를 외교·안보는 보수지만 복지·고용·노동 분야는 진보라고 외친다.

◆ 선택의 순간 : '친박계'에서 '보수개혁파'로 탈바꿈

유 의원의 '정치인생'은 평탄치 않았다. 대표적 친박계로 꼽혔던 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임기 중반 무렵 청와대를 비판한 이후 '배신자'로 낙인 찍히게 된다.

유 의원은 지난 2014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 대통령의 참모를 '청와대 얼라들'로 지칭한데 이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재연기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며 "이런 문제는 털고 가야 한다"고 말해 이른바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렸다. 

원내대표 시절엔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다", "창조경제가 성장 해법이라고 자부할 수 없다"며 청와대와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결국 미운 털이 박힌 그는 원내대표에서 쫓겨나듯 사퇴하고 '공천학살'마저 당했다. 급기야 탈당을 선언하며 그가 던진 말은 정치인 유승민의 면모를 다시 각인시켰다. 헌법 1조 2항을 인용해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했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당에 돌아왔다. 이후 줄곧 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내부 고발자' 역할을 한다. 그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졌고 새누리당을 박차고 나와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다. 여당 최초의 분당은 그의 선택에 따른 결과였다. 

◆ 삶과 정치여정 : 경제학자에서 '소신 정치인'으로..."인연은 소중하다"

유 의원은 지난 2000년 초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경제 과외교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총재가 후보로 나선 2002년 대선 당시 선대위 미디어대책 위원회 산하 메시지단장으로 공약개발을 책임졌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했고, 2005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에선 박근혜 당시 후보의 정책메시지 단장으로 활약했다.

이런 이 전 총재와의 인연으로 최근 자유한국당 지상욱 의원은 바른정당으로 입당해 유 의원을 돕기 시작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부탁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지 의원은 이 전 총재 측의 공보특보를 지냈다.

그의 캠프엔 '유승민계'로 분류되며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됐던 인물들도 합류해 있다. 민현주 전 의원은 공동대변인직을, 김희국 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다. 권혁세 전 금감원장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한 이종훈 전 의원은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캠프 인력 구성원을 발표하면서 "여의도 연구소장, 이회창 선거 캠프, 박근혜 후보 경선 등을 치르며 알게 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경제를 잘 아는 후보로 꼽힌다. 젊은 시절 대부분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보냈다. 중부담-중복지 원칙인 '유승민 노믹스(경제정책)' 철학도 이때 탄생됐다.

유 의원 캠프에는 KDI에 몸 담았던 '경제통'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과 이종훈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함께 하고 있다.

◆ 유승민의 '말말말' : "국민을 배신하지 않아" '배신자·금수저' 꼬리표 떼기

'배신자', '금수저'. 유 의원을 공격하는 뼈아픈 단어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저조한 지지율과 배신자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점에서 정면돌파 한다"며 "국민을 배신했거나 그런 점이 있다면 정치를 그만 둘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현재 자신의 지역기반인 대구에서도 한 자릿수 지지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김무성 고문 등과의 불화설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20일 KBS 바른정당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무성 고문은 보수적인 경향이고 저는 개혁적인 경향"이라며 "우리 둘 사이에 갈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때문인지 유 의원은 평소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는 걸 강조한다. 유 의원이 지향하는 보수 역시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된 따뜻한 보수다.

유 의원은 판사출신에 13,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고 유수호 전 의원의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정치인 2세인 셈이다. 이 때문에 '엄친아', '금수저'로 불리게 됐다. 

유 의원은 지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정치적 유산으로 정치권에 쉽게 진입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의 가진 자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가 없는 게 문제긴 하지만 가진 자가 세금을 더 내고 모든 걸 깨끗하게 한다면 누구 아들이라서 안 된다 이런 논리엔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좌우명 : '불파불립(不破不立)'

유 의원의 좌우명은 '불파불립(不破不立)'이다. 깨뜨리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보수가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는 신념으로 보수의 혁명적 변화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보수정치가 소멸될 수 있는 지금이 보수의 변화가 가장 절실하게 요청되는 때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유 의원은 '말과 글'에 모두 능하다. 대본 없이도 술술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풀어나간다. 그렇다 보니 토론회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의원은 현재까지 3번에 걸쳐 치러진 바른정당 경선 토론회 국민정책평가단 전화투표에서 경쟁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잇따라 누르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리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유 의원은 현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경제와 안보 위기 심각성을 거론하며 취임 후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인물론을 부각시킨 뒤 그가 내세우고 있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통해 야당 대선주자와 겨뤄보겠다는 전략이다.

유 의원 캠프측 한 관계자는 "여러 정책공약발표 등을 통해 인물론을 확립시키고 향후 보수 후보 단일화 등을 모색해 새로운 대선 구도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승민의 사람들: KDI 출신 '경제통'과 친이계 의원 주축

유 의원 캠프에는 KDI에 같이 몸 담았던 '경제통' 이혜훈 바른정당 최고위원과 이종훈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장 먼저 합류했다.  특히 이종훈 전 의원은 유 의원의 공약 1·2호인 육아휴직법과 칼퇴근법을 만들었다. 현재는 전·현직 국회의원 20여명을 주축으로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다 박 전 대통령과 등을 돌려 낙인이 찍힌 유 의원과 매우 닮았다. 이 의원 외에 신광식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자문그룹에 속해 경제 공약을 조언하고 있다. 김영세 교수는 이혜훈 의원의 남편이기도하다.

이밖에 유 의원과 함께 한국당을 나와 바른정당에 합류한 현역 의원들도 대거 포진했다. 유의동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았고, 김영우·이학재 의원은 비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총선 공천학살 피해자들도 함께 했다. 권은희·류성걸·김희국 전 의원이 합류했고 이에리사 전 의원은 직능담당을, 조해진 전 의원은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한 때 적이었던 친이계(친이명박) 인물들도 캠프에 합류했다. 선대본부장 격인 '캠프 총괄'을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았는데, 진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친이계 핵심 인물이다. 또 다른 친이계 인사로 꼽히는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도 공동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유승민 약력>

1958년 대구 출생/ 1976 경북고 졸업/ 1982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82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1987년 미국 위스콘주립대학교 조교/ 2000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 2004년 한나라당 제3정조위원장/ 2005·2008년·2012년 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 / 2015년 19대 후반기 국방위원장/ 2016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2017년 바른정당 국회의원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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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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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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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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