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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해진 베트남 '공모주 투자'...연초 '쑥쑥'

기사입력 : 2017년03월23일 13:29

최종수정 : 2017년03월23일 13:30

KB운용 등 적극...이달 말 2‧3호 잇딴 출시

[뉴스핌=이광수 기자] 베트남 공모주(IPO)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펀드가 증가 추세다. 최근 베트남 증시가 박스권을 뚫고, 정부가 증시 활성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유망 공모주를 찾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국내에선 작년 하반기 처음으로 피데스자산운용이 베트남 IPO 사모펀드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초 유리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도 잇달아 관련 펀드를 내놓으며 관심을 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지난달 'KB 베트남 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을 출시한데 이어 한달여 만에 두 개를 잇달아 런칭했다. 24일 2호는 유진투자증권과 KB증권, 유안타증권이 판매하며, 3호는 27일부터 삼성증권이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 3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수수료는 연 2.8% 수준이다. 지금까지 1호펀드에서 22억원 가량이 팔렸고, 3호까지 판매잔고가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3월 23일 기준 베트남 UPCoM 상위 10개 기업 <자료=베트남 하노이 증권 거래소>

이 펀드는 유진투자증권과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Dragon Capital)이 공동으로 설계했다. 드래곤캐피탈이 운용하는 자체 IPO플랫폼과 베트남 국채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업컴(UPCoM,상장 전 시장)을 활용해 공기업 민영화 프로젝트나 민간 기업 중에서도 유망한 기업을 골라내 투자한다"며 "예상 수익률은 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UPCoM(Unlisted Public Companies Market)은 호치민‧하노이 거래소 상장 전단계 시장이다. 베트남은 정식 상장 전 UPCoM에 먼저 상장시켜 일정 시간과 요건이 충족된 후에 정식 상장시킨다. 최근에는 베트남 에어라인 등 시총 10위권의 기업들이 UPCoM에 상장됐다.

지난 2014년 베트남정부는 총 430개의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160여개 기업 민영화가 진행된 상황이며, 나머지 270개 기업의 장부가 수준은 약 20조원 정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 증시가 2012년 이후 박스권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투자처가 제한적"이라며 "이에 IPO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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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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