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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쑤언토의 베트남증시]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며 보합세 유지

기사입력 : 2017년03월15일 08:44

최종수정 : 2017년03월15일 08:44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기고문

베트남 증시는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는 가운데 보합세를 보이며 10년 만에 최고 수준인 710선을 유지하고 있다.

부쑤언토 연구원 <사진=한국투자증권>

베트남 VN지수는 3월 10일 712포인트로 이달 들어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주간단위로는 2주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 폭은 그리 크지 않았고 2월 27일~3월 10일 총 0.3% 하락했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 증가, 일부 은행 경영진 구속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승 폭이 컸던 중소형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환율 안정과 경제 성장 전망, 추가 부양책 기대 등이 긍정적이었고, 2월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이후 매수심리가 진정되면서 시중 유동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 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일부 대형주는 상승했다. 3월 외국인 순매수는 177만달러로 전월 같은 기간보다 5배 넘게 확대했다.

최근 들어 주요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것과 달리 베트남에서는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뉴욕과 런던증시에 상장된 베트남 상장지수펀드(ETF)의 신규 설정액이 다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TF 자금은 특성상 장기 자금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여타 이머징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베트남 증시에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3월 14일 기준 VN지수의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배율)은 13.6배로 태국(15.0배), 인도네시아(15.7배), 필리핀(17.6배) 등에 비해 낮다.

또 최근 동화의 평가절하로 인해 달러 기준의 주가는 더욱 낮아 저평가 메리트를 노리는 자금유입이 지속될 수 것으로 판단된다.

차익실현 부담으로 VN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 유동성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투자자들에게는 베트남 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여기에 기업실적까지 개선되고 있어 베트남 증시의 차별화는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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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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