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KTX나 일반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린 승객들이 앞으로 지하철1·4호선을 바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4일부터 환승구간에 직통환승통로가 생기면 이동시간이 약2분 줄어든다.
23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24일 서울역 4번 승강장에 열차와 지하철 1·4호선을 연결하는 직통환승통로를 개통한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환승통로 개찰구 앞에서 개통식을 열었다.
서울역 직통환승통로 <사진=코레일> |
지금까지는 KTX나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 서울역에서 내리면 승강장에서 올라가 대합실을 거쳐야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었다.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도 두 번 이상 이용해야 했다.
이번에 개통된 환승통로를 이용하면 환승 이동거리가 기존 344m에서 176m로 절반 가까이 짧아진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함도 없어진다. 이동시간은 2분25초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간 서울역 이용객 3500만명 가운데 지하철 이용객은 2000만명(하루 평균 6만명)이다. 환승통로 개통으로 이용객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환승동선 단축, 수평 환승을 비롯해 편리한 연계환승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