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조 2위 유지... 중국은 꼴찌 탈출, 기적의 시리아는 우즈베키스탄에 1대0승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00:34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조 2위 유지... 중국은 꼴찌 탈출, 기적의 시리아는 우즈베키스탄에 1대0승. <사진= 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한국, 조 2위 유지... 중국은 꼴찌 탈출, 기적의 시리아는 우즈베키스탄에 1대0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시리아가 다시 한번 기적을 써냈고 한국은 시리아 덕에 한숨을 돌렸다.

‘피파랭킹 40위’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랭킹 86위’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3승1무2패(승점 10점)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승점 1점차로 우즈베키스탄에 앞선 2위를 지킬 수 있었다. 중국은 한국전에서 건진 소중한 3점으로 모처럼 조 최하위를 벗어나 5위(승점5점)에 올랐다. 꼴찌는 카타르(승점4점)

‘피파랭킹 95위’ 시리아는 뒤이어 말레이시아 몰라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랭킹 63위’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승리했다. 시리아는 후반 추가시간 오마르의 페널티킥으로 환호, 승점 8로 4위에 자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조3위(승점9점), 이란은 1위(승점11)를 유지했다.

이로써 전쟁으로 상처를 입은 시리아에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희망을 안겼다.

지난 6년간 시리아는 전쟁으로 페허가 됐고 매일 아침 수많은 국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국경을 넘어 난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11년 이래 시리아는 더 이상 아무런 희망도 남지 않아 불모의 땅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시리아 국가 축구 대표팀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가를 일깨우고 있다. 시리아는 홈 경기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치루고 있다. 시리아 국내 상황과 치안 문제로 다른 나라 팀들이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즉 시리아에게는 홈 경기도 원정 경기인 셈이다.

시리아 국가 대표팀은 다른 나라처럼 미디어나 스태프의 동행 없이 오직 선수단만 떠난다. 한국과 비긴 뒤 지난 10월에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으며 축구굴기를 선보이고 있는 중국을 베이징에서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선수들은 중국을 꺾었을 당시 받은 약간의 보너스를 쇼핑을 하며 축하하는 것이 다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A조 최약체로 여겨지던 시리아는 세련되지는 않지만 결코 무시할수 없는 실력을 보이고 있다.

시리아 선수들은 경기에 이길때마다 약 1000달러(약 112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는 시리아 축구선수의 평균 수준의 연봉이다. 전쟁 발발후 통화 가치가 10배 이상 하락한 시리아의 평범한 국민들이 꿈꾸는 일이기도 하다. 경제 제재와 전쟁으로 시리아는 절망 외에는 남은 것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그런 이곳에 축구가 희망을 지피고 있는 것이다.

시리아 대표팀은 23명이고 시리아 국민은 2300만명이며 그중 450만명이 전세계를 떠돌며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환호하는 시리아 선수들.<사진= FIFA>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