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 오랜 싸움, 낡은 정치 끝내고 싶다"
"차기 정부 이끌려면 더 높은 수준의 미래비전을 말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5일 "(대선 이후 정국은) 높은 수준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가려는 길은 '우클릭'이 아니라 '뉴클릭'"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낡은 정치, 진보와 보수의 오래된 진영 싸움, 선과 악으로 상대를 규정짓는 정치, 이 낡은 20세기 정치를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선 "다른 후보들이 적폐청산 세력에 대한 분노가 빠져있다고 저를 비판하지만, 차기 정부를 이끌 후보들이 전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미움과 분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국민의 심판으로 바로잡고 법률 위반은 사법당국에 의해 처벌받을 것"이라며 "차기 정부를 이끌겠다는 분이라면 더 높은 수준의 미래비전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새로운 나라는 국민과 국가의 위기 앞에 정당·의회·정부가 높은 수준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초당적 합의가 없는 양극화와 일자리 불균형은 극복될 수 없고 정쟁 속에 정부는 '식물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방송사 합동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