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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경선] 안희정 "2002년 노무현 기적, 오늘 만들어달라"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16:16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16:52

"우클릭 한다고 걱정하는데 우클릭 아닌 뉴클릭"

[광주=뉴스핌 장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2002년 노무현 기적을 2017년 오늘 여러분이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호남권역 정견연설을 통해 "2012년에 이어 2017년 우린 다시 도전한다. 새 미래와 비전을 가지고 새 대한민국 이상을 가장 확실한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저"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가 열린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국민의정부 5년을 끝으로 우리가 정권 재창출의 희망이 바람 앞 등불처럼 흔들릴 때 호남과 지역주의 정치로 민주당을 호남에 고립시켜 놓은 3당 야합을 거부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저는 민주당을 지켰다"면서 "2002년 실낱같던 정권 재창출의 순간, 저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정권 재창출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정치는 위기다. 기존 낡은 진보 보수진영, 낡은 이념의 정치구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야당을 향해 지역주의로 공격하고 야당을 향해 종북좌빨 몰이만 하는데 집권여당이 되면 기울어진 운동장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제가 우클릭을 한다고 걱정한다. 그러나 우클릭이 아니다. 이 길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한 민주당의 젊은 후손 안희정의 길"이라며 "이 길을 가야 민주당은 확실한 집권주도 세력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우클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뉴클릭"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좌절의 역사를 극복하려 한다면 저 안희정에게 2017년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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