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일까지 접수
[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시는 도시 물순환 회복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빗물마을’을 2~3개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빗물마을’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하수도로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고 빗물관리시설을 통해 빗물을 땅 속으로 침투시키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이다.
서울시는 빗물마을을 조성하면 텃밭 또는 화단을 가꾸거나 마당을 청소할 때 모아놓은 빗물을 활용해 수돗물 사용을 줄일 수 있고,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량을 줄여 침수예방 효과도 있다. 빗물을 테마로 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3개소 설치했고 올해 2~3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5억 원으로 마을당 4억~9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워크숍을 통해 빗물마을을 구상하고 이를 토대로 설계와 시공이 진행된다. 사업비는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빗물마을 조성에 관심있는 마을 공동체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28일부터 4월21일까지 해당 자치구의 치수·하수부서 또는 토목부서를 통해 방문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관련 문의는 서울시 물순환정책과(02-2133-3762)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