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대권주자의 시간 활용법...승자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세론 문재인 '현재', 사이다 이재명 '미래', 대연정 안희정 '과거'

[뉴스핌=이승제 정경부장] 그들의 연설에서 읽은 건 '시간'이었다. 말을, 게다가 대중 연설을 거두절미하고 딱 잘라 해석할 순 없지만, 그들의 말은 '시간'에서 갈렸다.

2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경선 정견발표장엔 대선주자들이 벼르고 뽑은 시간들이 얼기설기 덧대어 이어졌다.

'대세론' 문재인 전 대표는 '현재'에 충실했다. 지금이 영원하기를, 아니 5월 9일까지만이라도 유지되기를...

"준비된 저 문재인이 정권교체 책임지고, 기필코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검증이 끝난 후보! 도덕성에 흠결 없는 후보! 어떤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을 후보! 태산 같이 든든한 후보!"라고 외쳤다.

자신감은 운율을 타고 흘렀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지 받는 후보, 누구입니까? 준비된 후보, 누구입니까? 가장 확실한 필승 카드, 누구입니까? 누구입니까?"

호남은 지난 20대 총선 이후 문 전 대표의 가장 약한 고리였다. 호남 민심은 국민의당으로 기울었고 다급해진 그는 총선 유세 중 "호남 패배시 정계은퇴"라는 승부수를 띄었다. 결과는 대참패. 국민의당은 전체 28석 중 23석을 차지했고 민주당은 고작 3석에 그쳤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역대 최강의 대세론을 바탕으로 호남 공략에 나섰고 이날 6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권교체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지금) 될 사람을 밀어주자"는 민심에 호소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사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미래'를 말한다. 이날도 그랬다. "누구도 박근혜 탄핵을 말하지 않을 때 이재명은 앞장서서 탄핵을 외쳤습니다. 누구도 재벌총수 구속을 말하지 않을 때 이재명은 이재용 구속을 외쳤습니다. 명예로운 퇴진이 논의될 때 이재명은 박근혜 구속을 외쳤습니다." 자신의 말이 적중한 데 대한 자부심이었다.

이 시장의 능력은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때 도드라진다. "문 후보님이, 안 후보님이, 최 후보님이 후보가 돼도 정권교체가 됩니다. 이재명이 후보가 돼도 정권교체가 됩니다. 그러나 이재명이 되면 더 많은 걸 바꿀 수 있습니다." 기득권·반칙·특권의 배격,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 구현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대동세상'의 꿈... 이날 그가 그린 미래의 단어들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희정 충남지사의 이날 연설은 아쉬움을 남겼다. 사전 원고 없이 이뤄진 연설에서 중간중간 여백의 미를 발휘했고 숙련된 '언어유희자'의 능력을 뽐내긴 했다. 하지만 이날 그의 말은 '과거'를 향했다.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2017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안 지사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7년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대학생 청년 자원봉사였다고 소개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시련을 함께 했다고 했다. "이 길은 김대중 노무현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한 민주당의 젊은 후손 저 안희정의 길"이라고 호소했다.

'대연정'으로 너무 멀리 갔다 반성한 것일까. "적폐부터 청산해야 진정한 화합과 연정을 이룰 수 있다"는 경쟁자들의 비판을 의식한 것일까. 이날 그의 연설에서 '대연정'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이날 예상을 깨고 두 사람의 지지율은 비슷했다. 안 지사가 4만7215표(20.0%), 이 시장은 4만5846표(19.4%)로 차이가 0.6%p에 불과했다. 안 지사의 분패였다. '미래' 프레임과 '과거' 프레임 때문만은 아닐 테지만, 이날 현장에서 그리고 유튜브에서 지켜보던 이들은 '미래'의 말에 더 솔깃해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승제 정경부장 (openeye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