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도시바 인수시도 中칭화유니 24조원 유치 '실탄장전'

기사입력 : 2017년03월29일 10:17

최종수정 : 2017년03월29일 10:31

국책은행과 산업펀드 대규모 자금과 투자 협약 체결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반도체 '굴기(崛起 부상)'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칭화유니그룹이 국책은행과 산업펀드로부터 24조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일각에서는 창화유니의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인수를 위해 정부가 사실상 자금 지원에 나섰다는 말도 나온다.

2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이날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은 중국 국가개발은행(CDB), 화신투자(華芯投資)와 각각 ‘13.5 개발성 금융 파트너십 협약’, ‘전략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3.5계획기간(2016~2020년) 국가개발은행은 칭화유니그룹에 총 1000억위안(약 16조2000억원) 규모의 각종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중국 반도체 집적회로 산업펀드인 화신투자는 칭화유니의 집적회로 개발에 최대 500억위안을 투자할 방침이다.

칭화유니그룹 산하 반도체 생산업체 쯔광궈신(紫光國芯, 002049.SZ)의 800억위안(약 13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정책 규제로 난항을 겪고 있던 터라 이번 대규모 자금조달은 칭화유니그룹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는 게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칭화유니그룹 관계자는 차이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협약은 기본적인 틀에 불과해 구체적으로 어느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건지,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칭화유니그룹이 금일(29일) 마감하는 세계 2위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 예비 입찰전에 참여하는 만큼 입찰에 대비한 향후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칭화유니그룹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먹성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영 반도체 회사 우한신신(武漢新芯, XMC)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창장(長江)메모리를 인수하며 우한신신의 연구개발 자원을 확보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여러 정부 단체와 창장홀딩스를 공동 설립해(등록자본 386억위안) 3D 낸드 개발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한신신 주도 하에 240억달러(약 27조원)를 들여 메모리 칩을 생산하는 국가메모리기지를 짓는 중이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난징(南京)에 3D 낸드 플래시와 D램을 생산하는 반도체 산업 기지를 설립하고 있다. 총 투자액은 300억달러, 월 생산량은 1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웨이궈(趙偉國) 칭화유니그룹 회장은 기존 사업장인 우한과 난징 외에 쓰촨성 청두(成都)에도 메모리 칩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자오 회장은 차이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풍족한 자금과 수많은 투자 파트너를 확보한 상태다. 중국의 반도체 투자는 더 이상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밝히며 무리한 사세 확장 보다는 기존 사업을 보다 탄탄하게 할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