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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선점' 박정호 vs '세계최초' 황창규...5G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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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실제 서비스 중심 마케팅'...KT '자체 표준 통한 기술 선점'
선도 기업 이미지 각인 경쟁, 상호협력도 추진해 시너지 효과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9일 오후 3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심지혜 정광연기자]차세대 이동통신 5G 주도권을 놓고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KT(회장 황창규)가 힘겨루기에 양상을 보인다. 글로벌 5G 예상 상용화 시기는 2020년이지만 양사 모두 이를 1년 앞당긴 2019년 격돌을 예고했다.

주도권 장악을 위한 양사의 전략은 차이를 보인다. SK텔레콤이 실생활에서 5G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조하는 반면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업체를 내세우고 있다. 양사 모두 CEO가 직접 나서 사업 확장을 독려하는 모습이다. 5G 선점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신사업과 연결된만큼 양사 모두 총력전 태세다.  

◆SK텔레콤, 체험 서비스로 선도 기업 이미지 ‘각인’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인천 SK문학경기장에 5G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VR)로 야구를 보거나 증강현실(AR)을 통한 경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K 인천문학야구장 주변 광장에 5G 체험존을 마련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5G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미래 5G 시대 시장 선도사업자라는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킴으로써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5G 인프라 구축 이후 실질적으로 수익 모델을 가져갈 수 있는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것이다.

박정호 사장 역시 "우리가 선도적으로 5G 판을 깔면 자율주행 등 관련된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가 생겨난다"며 "5G와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기 위해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생활과 연계한 SK텔레콤 5G 전략의 또 다른 핵심은 커넥티드카다. 커넥티드카는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시간 없이 빠르게 전달할 때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해 5G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BMW, 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5G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만든 ‘5G자동차협회(5GAA)’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에는 BMW와 커넥티드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서울 강남, 경기 성남 분당 등 일부 지역에 5G 및 커넥티드카 시험무대도 구축한다.

반면 KT와 달리 세계 최초 상용화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통신뿐 아니라 5G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까지 준비가 완료 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 준비에 있어서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움직이는 중이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통신 기술이 5G를 시작할 준비를 다 마쳤다 해도 5G가 적용된 단말이 나와야 실질적인 상용화라 할 수 있다“며 ”아직 단말 쪽에서는 일정이 안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평창동계올림픽 발판 글로벌 주역으로 ‘도약’

KT는 글로벌 5G 시장 주도를 외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박람회(MWC2017)’에서 "5G는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하며 글로벌이 목표임을 명확히 했다.

이를 위해 KT는 세계 첫 5G 올림픽으로 준비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전력투구중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빅 이벤트에서 KT의 5G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KT는 5G 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인텔, 에릭슨, 퀄컴 등 통신장비사들과 손잡고 자체 5G 규격(5G-SIG)을 마련했다. 2018년 6월 발표할 5G 정식표준에도 5G-SIG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각종 글로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정식 5G 표준은 2018년 6월 이후 이동통신 표준화기구3GPP를 통해 세부 기술 규격이 정해지면 이후 국제전기통시연합(ITU)에서 최종 발표하는 순으로 정해진다. 또한 ITU에 속한 한·중·일 주요 통신·장비 사업자 최고기술경영자(CTO)들과 회의를 갖고 5G 표준화 전담 그룹인 IMT2020 워킹파티 의장으로 KT 소속 박사가 선임되도록 지원했다.

전홍범 KT 인프라 연구소장은 "5G 국제표준화는 5G 기술 선도를 위한 중요한 활동"라면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해 5G시대에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경쟁에도 SK텔레콤과 KT는 우리나라의 5G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 양사는 AT&T·보다폰·에릭슨·퀄컴 등 22개 글로벌 기업과 함께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표준 작업에 속도를 내 줄것을 3GPP에 요구했다. 경쟁을 넘어 협력을 통한 산업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5G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결국 국내 이통사들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국내 이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참여한 5G포럼을 통해 2019년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5G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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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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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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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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