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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 그곳'에서는 김구 선생이 지냈던 상하이 항저우로 떠난다. <사진=KBS1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역사기행 그곳’에서 김구의 피난처 상하이 자싱과 청사로 사용된 한정쾌첩 호텔과 더불어 음식 쫑즈와 동파육을 소개한다.
4월 1일 방송되는 KBS1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에서는 ‘고난의 길 임시정부루트-60만원의 사나이’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에서는 임시정부가 지났던 길을 따라 피난처 자싱과 고난의 시기를 상징하는 항저우로 향한다.
윤봉길 의거의 배후가 자신임을 밝힌 김구 선생은 60만원, 지금으로 따지면 200억에 해당하는 현상금이 걸린다. 김구선생과 임시정부는 일본경찰을 피해 상하이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두 출연자는 ‘60만원의 사나이 김구’가 숨었던 피난처를 비롯해 자싱에서의 생활을 따라가 본다. 또 중국에 복원된 임시정부 청사 3곳 중 한 곳인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도 방문해 김구 선생과 김원봉이 만나는 장면도 재연해 본다.
중국 작가 하련생은 기자 출신으로, 그녀는 김구의 이야기를 듣고 사료를 모아 김구에 관한 소설 ‘선월’을 썼다. 그런 그녀가 김구 선생의 피난처에 숨겨진 비밀 통로를 찾으라는 미션을 내렸다.
두 번째는 비밀통로를 통해 탈출해 배를 타라. 피신생활을 도와주던 주애보가 노를 저었다는 작은 배를 타볼 것, 세 번째는 바로 쫑즈를 먹어야 한다는 미션.
피난처였던 자싱도 안전하지만은 않았다. 곳곳에 깔린 경찰들을 피해 다녔을 김구 선생의 삶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일본 경찰들의 눈을 피해 춥고 좁은 배에서 잠을 청했을 김구 선생. 두 출연자는 김구선생의 마음을 떠올려보며 배에 오른다. 이윤석은 배 위에서 갑작스레 ‘엄마’를 외쳤다는 후문.
이후 두 사람은 긴박한 피난 생활 도중 김구 선생님도 드셨다던 쫑즈를 먹어보기 위해 쫑즈 박물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연잎에 쌀을 넣어 직접 만들고 먹어본다. 생소한 이름의 쫑즈, 과연 그 맛은 어떨까.
또 운치가 있는 서호 위에서, 시인 소동파로 시작한 이야기는 동파육으로 끝이 난다. 동파육은 소동파가 만들고 백성들과 나눠먹었다고 전해지는 음식이다. 두 출연자는 역사가 깃든 음식 동파육을 직접 맛보러 식당으로 향한다.
1910년대 신태여관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금은 한정쾌첩이라는 이름의 호텔이 있다. ‘역사기행 그곳’에서는 상하이에서 빠져나온 임시정부 요인 김철이 1932년 5월부터 지내며 청사로 사용되었던 공간을 공개한다.
한편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