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은행권 RG 난색...대우조선 수주 현대상선 10척 운명은?

기사입력 : 2017년04월10일 18:21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06: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정관리 시 RG 발급 불확실성 높아져..은행 부담 가중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P플랜(초단기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신규수주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 채권단이 아닌 법원 관리를 받게되면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나 신규자금 지원에 한계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왼쪽)와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오른쪽)가 초대형 유조선 신조 발주를 위한 건조계약 의향서(LOI)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10일 금융권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을 거부할 시 대우조선은 P플랜이 불가피하다. 채권단은 오는 17~18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조정안이 부결되면 P플랜에 돌입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법정관리가 현실화될 경우 건조계약 일부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현대상선이 대우조선에 발주한 10척의 초대형유조선(VLCC, 5척 옵션포함)만 하더라도 본계약인 7월 말 이전에 'P플랜'이 가동되면 정식계약이 불투명하다. RG 발급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 
 
VLCC 가격은 척당 900억원선으로, 5척이 정식계약되면 약 45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다.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이 선수금에 대해 보증을 서게 되는데 적게는 10%, 많게는 30% 내외에서 RG가 발급된다. 이번 수주건은 900~1000억원대의 선수금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P플랜이 가동되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이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있는 개인투자자를 만나며 채무재조정에 안간힘을 쓰는 것도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만큼 P플랜은 조선사와 금융기관으로선 파산 선고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애써 수주했더라도 금융기관의 RG가 없으면 건조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도 "대우조선과 산업계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P플랜을 만든만큼, P플랜으로 가더라도 대우조선이 생존할 장치를 마련해놨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은행들의 타격도 크다. 선주측이 요청하면 지급보증을 섰던 선수금을 물어줘야 한다. 이러한 대규모 선수금 환급청구(RG콜)와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추산되는 금액은 최대 14조원이다.
 
이 같은 우려에 대우조선과 현대상선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현대상선은 대우조선 선정 이유에 대해 "재정적인 문제이지 건조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설사 P플랜으로 가더라도 건조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도 "우리가 P플랜으로 갈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계약한 것"이라며 "(법정관리 가더라도) 건조 일정엔 문제 없다"고 답했다. 같은 이유로 현대상선 외에 신규수주한 선박들도 계약 취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용석 산업은행 부행장은 "채권단 리스크를 분담하는 차원에서 P플랜 이후에도 (시중은행에) RG발급에 동참해주길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