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매출 2000억 회사 도약 계획
[뉴스핌=백현지 기자] "4차 산업의 근간은 반도체, 그 중에서도 메모리를 담당하고 있는 3D낸드(NAND)입니다. 대외환경은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2000억 매출액, 20%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서원교 하나머티리얼즈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 링 등 부품과 특수가스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서원교 하나머티리얼즈 대표 / 이형석 기자 leehs@ |
회사는 4개 글로벌 탑티어 장비업체(TEL, AMAT, LAM, SEMES) 모두를 대상으로 정품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게 서 대표의 자랑이다.
소모성 부품 산업 특성에 따라 지속적 매출 성장구조를 이미 구축했으며 일관생산공정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도쿄일렉트론(TEL)이 하나머티리얼즈가 자본잠식 상태인데도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
지난해 기준 하나머티리얼즈의 매출액은 613억원으로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은 39%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18.1%, 14.7%다.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자 생산설비(CAPA)증설을 진행해왔다는데 올 상반기 말에는 전년대비 2배의 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설비증설에 투입하며 연구개발자금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영업활동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내년에는 무차입 경영을 할 수 있다는 게 서 대표의 포부다.
최종 유사기업으로는 아이에스씨, 티씨케이, SK머티리얼즈, 에스앤에스텍, 디엔에프, 리노공업, 솔브레인 총 7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6.01배다.
주당 적정가치는 1만5031원으로 산정했으며 공모가밴드는 33.47~20.16% 할인을 적용한 1만~1만2000원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하나마이크론으로 최대주주 등 지분은 47.3%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 18~19일 청약이 예정됐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