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불안한 고요', 중미 무역전쟁 언제 터질지 몰라 <중국 전문가 진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일계획 중미전략경제대화 재정비 방향 주시 필요

[뉴스핌=황세원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100일 계획’에 합의하는 등 일정 부분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상호 이익과 직결되는 세부 문제에 대해선 상호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일 투신취안(屠新泉)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WTO연구원 원장은 미중 무역불균형을 주제로 진행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해서 “객관적으로 볼 때 미중 양국이 경제·무역 관련 협상을 진행할 카드가 많지 않다”며 “단기적 타협을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 측면에서 이견을 좁혀가는데 주안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투 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향후 양국이 협력하는데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100일 계획’이나 미중전략경제대화 재정비 합의 등은 양국의 대화 비효율성 문제를 개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데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신취안(屠新泉)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WTO연구원 원장

미중 무역불균형 문제와 관련, 투 원장은 “이는 어느 한 국가의 잘못이 아닌, 양국 경제 구조 변화 자체에 기인한 것”이라며 “예컨대 미국이 제조업 우위를 잃은 것은 중국 때문이 아니라 인건비 등 비용 상승 및 자동화·기술력 향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제조업을 신흥 국가에 내줬지만 금융과 서비스업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핵심 분야를 선점하며 전세계 산업 주도권을 유지했다”며 “단순히 무역수지만 놓고 교역국이 미국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투 원장은 “미국은 모든 국가와 ‘동등한 교역’을 하기를 원하지만 각국이 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상호 이해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경제 상황, 산업별 경쟁력 등 국가간 격차를 인정하면, 오히려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게 투 원장의 의견이다. 그는 “두 국가는 상호보완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교역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미국이 기존 우위를 점했던 산업을 중국에 내주는 한편, 에너지, 고급 농산품, 첨단 기술 등 분야에서 미국은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 원장은 향후 미중 무역 협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 원장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무역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되게 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대미 첨단기술 수출 및 투자 관련 미국 정부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투 원장은 “미중 양국이 요구하는 문제는 상호 양보하지 않는 한 타협점을 찾기 어렵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경제, 무역 이슈 관련 양국이 상대방의 양보를 이끌어낼 실질적 협상 카드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중국이 점진적으로 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협력국이라는 확신을 줄 수 있다면 미국도 극단적 조치보다는 협상을 하려 할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에서 대화 채널을 확대해 협력 기회를 넓혀가는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