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당일치기 여행②] 지하철로 1시간, 알찬 하루 완성 ‘인천의 재발견’

기사입력 : 2017년04월14일 19:01

최종수정 : 2017년04월15일 16:23

인천역서 5분 차이나타운, 명품짜장면 한그릇
가족과 연인의 ‘뷰 포인트’ 동화마을 둘러보고
센트럴파크 화려함과 바닷바람 속 해넘이까지

[뉴스핌=황유미 기자] 서울에서 지하철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인천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뚜벅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곳이다.

해가 지는 서해 바다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송도센트럴파크 등이 서울 도심과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천 동화마을. <사진=인천관광공사>

◆ 인천역에서 5분, 차이나타운·동화마을

서울에서 1시간 가량 지하철을 타고 '인천역'에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한국 속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을 만날 수 있다.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어우러진 간판과 불빛이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차이나타운은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식도락 투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30여곳의 음식점과 제과·식료품점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하며 영업하고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 <사진=인천 광광공사>

차이나타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짜장면'이 시작된 곳. 특히 '공화춘'의 명맥을 잇는 '신승반점', 하얀짜장 전문점 '만다복' 차이나타운 3대 짜장면집은 줄 서지 않으면 제때 먹기 힘들다.

다양한 간식거리도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홍두병'이 대표적이다. 직역하면 '붉은 팥(콩)이 들어간 과자'로 우리나라 붕어빵·국화빵과 비슷하다. 팥 뿐만 아니라 요즘 트렌드에 맞게 크림치즈, 망고퓨레 등의 소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

칭타오식 '천원 양꼬치'부터 상하이에서 건너온 육즙 만두 '성젠바오', 공갈빵, 화덕만두 등 이색적인 먹거리들이 넘쳐난다.

차이나타운을 둘러보고 나면 바로 옆 '동화마을'을 방문해도 좋다. 최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의 원작 만화 캐릭터들과 엄지공주, 피터팬 등 동화장면이 가게 간판과 벽에 그려져 있다.

마을의 구석구석 이어지는 골목에는 알록달록 벽화들이 있어 가족과 연인의 '뷰 포인트'가 돼 주고 있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와 수상택시. <사진=인천관광공사>

◆ 한국판 '센트럴파크' 인천 송도 

인천도 도심 시티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는 차이나타운(인천역), 송도컨벤시아, 개항장 거리, 월미공원 등 주요 관광지마다 정차한다. 하루 승차권(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자유롭게 승차할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센트럴파크역에 내리면 이국적인 느낌의 공원이 여행객을 맞는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고층 빌딩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보트와 카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마치 외국에 온듯 한 느낌을 준다.

영화, 드라마, CF 촬영지로 유명한 센트럴파크는 여의도 공원의 2배 크기다. 공원을 관통하는 수로는 바닷물을 끌어왔다.

해수로 끝 선착장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서 보트, 카약, 카누 등의 수상 레저도 즐길 수 있다. 반대편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는 수상택시가 운행된다. 센트럴파크 좌우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커낼워크'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작은 수로를 양옆에 두고 유럽식 저층 건물들이 4계절을 테마로 줄지어 서있다.

중앙수로를 따라 걸으면 340개의 레스토랑과 카페, 쇼핑매장이 펼쳐진다. 수로 옆으로 야외 테이블이 촘촘히 배치돼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만끽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정서진에서 바라 본 해넘이. <사진=인천시 공식블로그 '온통 인천'>

◆ '해넘이'와 바닷바람

봄에는 꽃이 유명하지만, 바다도 봄 기운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포근한 바람에 바다 냄새가 은은하게 실려온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돌아갈 것을 고려하는 여행객들은 바다와 놀거리를 한번에 즐기기 위해 월미도를 찾는다.

바다 바로 옆 '월미 테마파크'는 4000평 규모다. 지상 70m 높이의 하이퍼 샷드롭부터 다카다디스코, 2층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로 유명하다.

115m 길이의 대관람차를 타면 바다와 월미도 인근 인천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대관람차에서 보는 바다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은 특히 더 아름답다.

봄 바다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버스나 전철로 서울과 이어지는 을왕리나 장봉도도 제격이다.

을왕리해수욕장은 길이 700m의 백사장, 울창한 송림, 해수욕장 양쪽의 기암괴석이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낙조가 아름다워 서해안에서 손꼽히는 데이트 코스다.

섬 곳곳에 다양한 등산 코스와 해안산책로가 있는 장봉도도 좋은 여행지다. 낙조로 유명한 '정서진'도 많은 여행객들이 하루를 마무리 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