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안철수, "닮은꼴 육아정책"...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아동수당

기사입력 : 2017년04월14일 15:56

최종수정 : 2017년04월14일 16:02

문 후보, 0~5세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안 후보, 소득하위 기준 80%대상 0~11세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

[뉴스핌=김신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이번엔 육아정책을 두고 맞붙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14일 잇따라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한다는 내용과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는 '닮은꼴' 육아정책을 발표했다. 최근 안 후보의 유치원 공약 발언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자 두 후보 모두 육아정책에 공 들인 모습이 역력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0세~5세까지 월 10만원 아동수당 지급과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임금 삭감 없는 유연 근무제' 도입 등 7가지의 육아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문 후보는 아동수당 도입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0세 갓난아기부터 5세 아동까지, 월 10만원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아동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도 공약했다. 문 후보는 "임기 내에 국공립어린이집, 국공립유치원, 공공형유치원에 아이들의 40%가 다니도록 하겠다"며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고 더 이상의 보육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보육정책’을 발표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와 함께 많은 부부들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불어돌봄제'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더불어돌봄제는 8살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엄마아빠에게 최장 1년 범위에서 임금 삭감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연 근무제를 실시하는 정책이다. 
 
아울러 월급의 40%인 육아휴직급여도 3개월간 2배, 80%로 올리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아빠에게는 출산 3개월 후 6개월 까지도 소득의 80%를 아빠 보너스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보육교사의 8시간 근무제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 ▲방과후 교실을 돌봄학교로 전면 확대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도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자제'공약 논란 이후 더욱 보강된 육아 정책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소득하위 기준 80%대상으로 만 0세부터 11세까지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브리핑룸에서 김형기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영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우선 "만 3세부터 교육의 모든 비용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전국 초등학교에 병설 유치원 6000개 학급을 추가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유치원의 이름을 유아 학교로 바꿔 명칭을 전환하고 입학 시기도 1년 앞당길 계획이다. 각각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 이원화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행정 체계도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집을 신축하거나 민간·가정으로부터 매입해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현행 11%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출산과 산후조리를 위한 입원기간의 건강보험 적용을 기존 3일에서 7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아빠의 출산휴가도 30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 중 3개월간 100% 임금 보장과 상한액을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자녀의 질병이나 사고 등 가족 돌봄 휴직 기간은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늘리겠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