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천공항 T2 면세점 PT 완료…4사 대표 "최선 다했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20일 10:56

최종수정 : 2017년04월20일 11:19

롯데·신라·신세계·한화 면세점 대표 직접 참석…DF3는 '입장차'

[뉴스핌=함지현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선정을 위한 인천공항공사 PT가 19일 오후 마무리 됐다. PT에 참석한 롯데와 신라·신세계·한화 면세점 대표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와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사진=각 사 및 네이버>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PT에 앞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대표는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였다. 그는 함께 온 직원들과 함께 간간이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푸는 모습을 보였고 시간이 되자마자 공항공사의 직원의 안내를 받아 PT장에 입장했다.

황 대표는 PT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시내면세점과 시너지를 효과를 내기 위해 T2입찰에 참여했다"며 "PT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두번째 순서는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이었다. 앞선 PT가 끝나는 시간인 4시 30분보다 10분정도 일찍 도착해 물을 마시기도 하고 PT장 인근을 걸으며 긴장을 풀었다. PT가 끝난 이후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자리를 떴다.

두번째 PT가 끝난 이후 심사위원들이 약 10분간의 휴식을 가진 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의 차례가 왔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던 그는 PT가 끝난 이후에도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항상 영업에는 흐름과 부침이 있으니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쪽과도 많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PT에 대해서는 "열심히 준비해서 했다"며 "특별히 강조한 부분은 없고 일반적인 사안에 대해 질의응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PT에 나선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는 PT시작 전부터 동선을 연구하고 내부 상황을 파악하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해 처음 면세사업 총괄 대표로 부임한 바 있다.

손 대표는 PT가 끝난 이후 "열심히 준비했다"며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인 만큼 면세업을 하는 업체는 누구나 하고 싶어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상품 경쟁력을 통해 공항에 기여를 하고자 한다"며 "운영 시스템과 랜드마크적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면세업계의 영업은 너무 순조롭게 진행돼서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돌아볼 여지가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냉혹히 개선점을 찾는다면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쉬운점에 대해서는 "상품은 많은데 고객들이 와서 쇼핑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라며 "고객입장에서 생각해주지 않고 팔기 바쁜 면세점은 이제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PT에 참여한 각 사 대표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T2 면세점 중 유찰된 DF3(패션·잡화)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보였다.

장선욱 대표는  "(DF3구역에) 처음부터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지금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대표 역시 "항상 관심이 많다"며 "유찰됐다고 들었는데 공항에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한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황용득 대표는 "DF3 입찰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어느 사업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격이 문제냐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DF3 구역은 두 번의 연이은 공고에도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높은 임대료 가격이 그 원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공항공사에서도 임대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사업제안서와 임대료를 각각 60%, 40% 비율로 평가해 오는 21일 사업권별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관세청이 최종 사업자를 뽑게 된다.

관세청은 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특허심사위원회(1000만점의 특허심사 결과 중 500점을 공사 입찰평가에서 반영)를 개최해 사업권별 최종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