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면세업계 너무 순조로웠다…고객 입장에서 생각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손영식<사진>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가 현재 면세업계의 어려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대표는 19일 인천에서 열린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 사업제안서 평가 PT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면세업계의 영업은 너무 순조롭게 진행돼서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돌아볼 여지가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냉혹히 개선점을 찾는다면 더욱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면세업계의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상품은 많은데 고객들이 와서 쇼핑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라며 "고객입장에서 생각해주지 않고 팔기 바쁜 면세점은 이제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T2 면세점 중 유찰된 DF3(패션·잡화)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이 많다"며 "유찰됐다고 들었는데 공항에서 새로운 조건을 제시한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진행된 PT에 대해서는 "열심히 준비했다"며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인 만큼 면세업을 하는 업체는 누구나 하고 싶어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상품 경쟁력을 통해 공항에 기여를 하고자 한다"며 "운영 시스템과 랜드마크적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