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전쟁 위험? 미국 군사공격 후 뉴욕증시 '껑충'

기사입력 : 2017년04월26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4월26일 10:00

미국 주도 공격 후 다우지수 랠리 사례 많아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1일 오후 2시4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세계 곳곳에서 전쟁 불안이 짙게 드리우며 투자자의 불안과 공포를 자극하고 있지만,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미국 증시는 오히려 랠리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자 월가 금융지 배런스(Barron’s)는 최근 40여년 동안 미군 주도의 군사 공격이 발생했을 때 다우지수는 즉각 하락하지만 이내 강력한 반등세를 연출하곤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테러와의 전쟁처럼 비밀리에 진행되거나 장기전 양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증시 패턴을 단정짓긴 어렵다는 점도 덧붙였다.

최근 미국이 북한과 시리아에 대한 호전적인 성향을 숨기지 않는 상황에서, 과거 미국의 전쟁 사례들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이다.

◆ 미국이 전쟁하면 다우는 뛴다

배런스는 지난 40년 간 미국이 벌였던 전쟁 중 공격 개시일이 비교적 뚜렷했던 사례에 주목했다.

배런스가 꼽은 7번의 전쟁 사례 전후로 다우 흐름 <출처=헐버트레이팅스닷컴/배런스 재인용>

미국이 주도했던 그라나다 침공(1983), 파나마 침공(1989), 제1차 걸프전(1991), 코소보 전쟁(1999), 아프가니스탄 전쟁(2001), 제2차 걸프전(2003), 리비아 공습(2011) 등 7건의 사례를 추렸고 해당 이벤트 전후 증시 흐름을 분석했다.

그 결과 7건의 군사 공격 직전 한 달 동안 다우지수는 평균 0.6% 하락세를 보였다. 1983년 이후 다우지수의 평균 월간 흐름과 비교하면 1.4%포인트가 더 낮았던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약세 흐름은 미국의 공격 개시 후 확실히 반전되는 패턴을 보였다. 공격 후 한 달 동안 다우지수는 평균 4.0%의 급등세를 기록한 것이다. 1983년 이후 다우지수 평균 월간 흐름과 비교하면 3.2%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다.

관측 기간을 좀 더 연장하면 이러한 특징은 더 강력하게 나타났다.

미국의 공격 후 석 달 동안 다우지수는 평균 6.7%가 뛰어 다우 지수 3개월 평균 성적인 2.4%를 크게 웃돌았다. 공격 개시 후 6달 동안에는 지수 상승폭이 7.2%로 확대됐고 같은 기간의 평균 성적인 4.8%을 여전히 웃돌았다.

◆ '불확실성 해소' 관건

전쟁 리스크는 대개 시장 악재로 여겨지는데 미국 증시가 반전 흐름을 보인 것과 관련해 매체는 불확실성 해소와 변동성 축소 흐름에 주목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지정학 리스크로 여겨지는 상황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고조될 경우 시장 하락 흐름은 어쩔 수 없는 결과이며, 수 개월 동안 약세장이 지속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 공격을 시작하거나 그럴 것이란 확신이 드는 순간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동시에 사라지고 시장은 바로 반등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암브루스터 자산운용 대표 마크 암브루스터가 지난 2013년 실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지난 세기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1차 걸프전 등 네 번의 전쟁 상황 동안 증시 변동성은 평균적으로 대폭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지난 1941년 이후 발생했던 위의 네 번의 전쟁 기간 동안 대형주들의 변동성은 33%가 낮아졌고 소형주 변동성은 26%가 줄었다.

다우지수 지난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던 3월 초 이후 다우지수는 2%가 넘게 떨어진 상태다.

물론 당장은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이 다소 줄어든 상태이지만 미국의 행보에 따라 미 증시 흐름은 언제든 반전될 수 있는 만큼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 안식년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료계 측 참석 인사인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7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원을 늘리지 않은 대학은 예년처럼 뽑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크게 증원된 대학은 1년 정도는 이 사태를 수습할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청회에서는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공청회에서는 법 개정안과 추계위 설치에 구성 방안 및 권한 설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는 추계위가 구성된 이후가 순서지만, 의료계에선 휴학한 의대생들을 복학시키기 위해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부터 모집 중단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부칙이 포함됐다. 안 원장은 "도쿄대도 '69학번'이 통째로 없다. 학교가 소요사태 이후 정리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1년 안식년을 얻었던 것"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로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언급한 '도쿄대 69학번'은 지난 1968년 도쿄대 의학부에서 인턴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발생한 분쟁이 전체 학부로 퍼지면서 전교생이 유급되고, 이듬해 입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한편 의협 측은 공청회를 앞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부 방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정리돼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청회에서는) 제출된 법안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2025-02-07 16:12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