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영 전력기업 '내셔널그리드'와 500억 규모 계약
[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이하 현대일렉트릭)이 영국서 변압기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 변압기 <사진=현대일렉트릭> |
현대일렉트릭은 포스코대우와 공동으로 영국과 미국 북동부 등에 전력·가스를 공급하는 영국 국영기업인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총 500억원 규모의 변압기 독점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일렉트릭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00kV(킬로볼트) 및 275kV급 초고압 변압기 총 23대를 영국 전역의 변전소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지난번 내셔널그리드와의 장기 공급 계약에서 발주처의 까다로운 기술적인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하며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978년 변압기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18만MVA(메가볼트암페어)의 변압기를 생산하고 해외 70여 개국에 수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